[구글리뷰] 음식에 기침 토핑은 무료 추가인가요
안녕 밴쿠버 패밀리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남았어?

오늘도 밴쿠버 구석구석 숨어있는 구글리뷰들을 싹싹 긁어왔어. 어디서 내 돈 주고 혈압을 올릴 수 있는지, 아니면 어디서 기침 토핑을 맛볼 수 있는지 아주 디테일하게 알려줄게. 자 그럼 팝콘 준비하고 시작해볼까.

1. Winners & HomeSense (Schoolhouse St)
작성자: Jam*e S. • 2026-09-05 • ★★★★
가게 전체에 이상한 초파리 문제가 있어.

(가게 안에 초파리 정모 열린듯) 아니 옷 사러 갔다가 단백질 보충하고 오게 생겼네. 초파리가 이렇게 득실거리는데 별점 4점 준 거 보면 멘탈이 부처급이야.

2. Great Canadian Oil Change (Schoolhouse St)
작성자: Ban*it • 2026-09-05 • ★
최근에 여기서 오일 교환을 하고 얼마 뒤에 내 4Runner를 호이스트에 올렸어. 근데 사방에 오일이 묻어있는 거야. 치우지도 않고 그렇게 난장판으로 둔 건 완전 비전문적이지. 너네 똑바로 해라.

(기름칠로 차체 부식 방지해준듯) 차 바닥에 오일샤워를 시켜주셨구만. 눈에 안 보인다고 대충 닦고 덮어버린 거 완전 킹받지.

3. H-Mart (Sarcee Trail NW)
작성자: Al*x Ju*g • 2026-09-05 • ★
델리 코너에서 설렁탕, 짜장면, 짬뽕, 우동을 시켰어. 크림 파스타 시켰는데 안 된대. 그럼 품절 표시라도 해두지. 주문받는 사람도 한 명이라 식사 피크시간에 너무 오래 걸려. 짬뽕은 언제부터 끓인 건지 미역이랑 해산물이 다 물러터졌고 국물은 너무 짜서 혈압이 확 올랐음. 설렁탕엔 파가 거의 없고 고기는 고무줄처럼 질기고 말라 비틀어졌어. 첨부한 사진 보면 알겠지만 고기가 고무줄 같고 너무 질겨서 다 버렸어. 직원들 서비스도 불성실하고 세일 품목은 아예 재고가 없는 경우도 많아.

(혈압약 처방이 시급한 맛집인듯) 고무줄로 설렁탕을 끓이고 소금으로 짬뽕을 내리는 퓨전 요리점인가. 크림 파스타 없는 건 그렇다 쳐도 고무줄 고기는 선 넘었지. 먹다가 강제 턱관절 운동 제대로 했겠어.

4. Browns Socialhouse Town Centre
작성자: Emi*y Sto*e • 2026-09-04 • ★
몇 달 만에 왔어. 늘 먹던 28번 드래곤 볼을 시켰는데, 양이 완전히 반토막 난 거야. 야채 위주인데도 이 정도 양은 납득이 안 돼. 나는 체구가 작은 여자인데도 배가 안 찼어. 밥도 거의 없고. 결국 배고파서 딴 데 가서 밥 한 끼 더 먹었어. 식사 가격을 냈으면 식사 양을 줘야지 애피타이저 양을 주면 어떡해. 다신 안 갈래. 웨이트리스는 훌륭하고 세심했어.

(다이어트 강제 체험판인듯) 밥값은 그대로인데 양은 슈링크플레이션 제대로 맞았네. 밥 먹고 또 밥 먹으러 가게 만드는 기적의 식당이야. 웨이트리스만 열일하면 뭐하냐고 배가 고픈데.

5. Gong cha (Johnson St)
작성자: Magg*e L*u • 2026-09-05 • ★★★
공차랑 행복당은 내가 젤 좋아하는 밀크티 체인이야. 대체로 맛있고 안 붐벼서 좋아. 근데 그날그날 얼마나 바쁜지에 따라 퀄리티 차이가 좀 나는 거 같아. 몇 년 전보다 메뉴도 확 줄었고. 오늘 들러서 얼음 빼달라고 했는데 직원한테 약간 곁눈질 당한 기분이었어. 나 지금 아무것도 안 하는데 왜 변명을 해야 할 거 같지ㅋㅋ 나 원래 얼음 좋아하는데, 저번에 얼음 적게 시켰더니 컵에 얼음을 꽉 채워줘서 이번엔 아예 빼달라고 한 거야. 내 주문은 타당하다고 생각해.

(얼음 뺀다고 꼽주는 알바생 인성 무엇) 아니 내 돈 주고 얼음 뺀다는데 왜 눈치를 봐야 하냐고. 얼음 적게 달라니까 풀로 채워주는 기적의 레시피에 질려서 그런 건데 변명까지 해야 하다니 완전 피곤하다.

6. Paris Baguette (North Rd)
작성자: Stev*n Cla*k • 2026-09-05 • ★★★★
케이크 한 조각에 9달러는 좀 심하네.

(금가루라도 뿌려서 구웠나봄) 9달러면 든든하게 밥 한 끼 먹을 가격 아니냐.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없어질 텐데 지갑도 같이 사르르 녹아 없어지네. 그래도 맛은 있었는지 4점 준 게 포인트.

7. Tim Hortons (Barnet Hwy)
작성자: Bumb*eb*e • 2026-09-04 • ★★
해시브라운이 오래되고 눅눅해서 실망했어. 음식 만지는 직원이 아파 보였는데 자기가 만드는 음식에 대고 계속 기침을 하더라고. 마스크를 썼다지만 음식 다루는 데는 충분하지 않아. 아프면 집에서 쉬어야지 음식에 균을 퍼뜨릴 위험을 감수하면 안 되잖아. 고객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준비된 음식을 기대한다고.

(기침을 토핑으로 뿌려주는 서비스인듯) 진짜 상상만 해도 입맛 뚝 떨어진다. 마스크 사이로 뚫고 나오는 기침 샤워를 맞은 해시브라운이라니. 캐나다 국민 브랜드의 위생 관념 다 어디 갔냐고.

8. Imagine Cannabis (Clarke Rd)
작성자: Christop*er Ama*u • 2026-09-04 • ★
여기 다니면서 처음으로 불쾌한 경험을 했어. 흑인 혼혈 남자가 응대했는데 (참고로 나도 흑인임) 엄청 거만하더라. 내가 주문한 걸 던져주면서 "여기 네 마약이다"라고 하더니, 내 옷이 깨끗하다면서 마치 나를 노숙자 취급하듯 비꼬았어. 아무 말 안 하고 웃기만 했지. 왜냐면 여기다 리뷰 쓰고 그 놈 해고당하게 만들 거거든. 굴욕적이어서 다신 안 갈 거야. 좋은 인디카 좀 사러 간 것뿐인데 대우가 너무 쓰레기 같았어. 내 옆에 있던 백인 남자한텐 신분증 검사도 안 하더라. 이전 직원들은 다 친절하고 좋았는데.

(직원이 단단히 미친게 틀림없음) 아니 뭐 이런 어그로꾼이 다 있어. 물건 던지면서 비꼬는 건 무슨 심보야. 작성자가 꾹 참고 빙긋 웃으면서 구글 리뷰로 암살 시도하는 거 진짜 리스펙.

9. Inside Out Tea Loft
작성자: Chri*ti C • 2026-09-05 • ★
슬프게도 여기 이제 개 데리고 들어오는 거 허용함. 비위생적인 음식 준비 환경이랑 음료에 개털 가라앉는 거 상관없는 사람만 가길.

(개털 밀크티로 메뉴 리뉴얼한듯) 펄 대신 개털을 씹게 생겼네. 단골이었던 거 같은데 애견 동반 카페로 바뀌면서 위생 포기 선언하고 1점 폭격 날리고 가셨음.

10. Yeun Kyung Langley (연경 랭리점) Korean Chinese Restaurant
작성자: 김*아 • 2026-09-05 • ★
쟁반짜장 삼겹짬뽕 둘 다 매우 짜고 특히 짬뽕은 뜨겁지도 않아서 따뜻한 물 추가해서 부으니 그나마 나음. 서비스도 나쁘고 옆 테이블 치울 때 매우 부산스럽고 시끄러워서 서둘러 나옴. 랭리에서 즐겨가던 곳인데 매우 아쉬움. 수욜 방문했음.

(짠맛으로 혀에 타격감 주는듯) 아니 짬뽕에 따뜻한 물 부어 먹는 셀프 간 조절 시스템 뭐야. 시끄럽고 짜고 미지근하고 환장의 3단 콤보 제대로 맞고 오셨네. 단골집 잃은 슬픔이 여기까지 전해진다.

오늘의 구글리뷰 탐방은 여기까지야. 다들 식당 갈 때 기침 토핑 추가되는지 확인 잘 하고, 다음에도 골 때리는 리뷰들 모아서 올게. 다들 밴쿠버에서 살아남아라 뿅!
ㅂㅋㅂㅂㄷㅈ •524
댓글 5
기침 토핑 해시브라운 개극혐 ㅠㅠ 팀홀튼 위생 요즘 폼 미쳤네 진짜 다신 안감 ㅡㅡ
ㅍㅉ •
    
저 코멘트 톤 보니까 그냥 실망한 정도가 아니라 예전엔 자주 갔던 단골이었나보네. 배신감이 진하게 묻어남
ㄹㅋㄹ •
    
단골이 배신감 느끼는 리뷰는 톤부터 다르지. 정 붙였던 가게일수록 실망이 더 오래 남더라
ㄱㄱㄱㅋ •
저는 오히려 애견 동반 카페로 바뀐 티 로프트 환영이네요. 요즘 반려견이랑 같이 갈 수 있는 카페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위생만 신경 더 쓰면 좋을 듯!
ㅂㅈ •
설렁탕 씹다가 턱관절 나가면 H마트에서 치과 비용 청구 가능? ㅋㅋㅋㅋ 리뷰 좌 웃으면서 암살각 재는거 개무섭네 ㄷㄷ
ㅈ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