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때리는 시늉에 뒷담화까지 풀코스로 돌리는 한국인 매니저가 있다네.
남자친구가 A 직장에 꽤 오래 다니고 있는데, 한국인 어시스턴트 매니저가 역대급 빌런이라는 글을 봤어. 한국인 직원이든 외국인 직원이든 가리지 않고 장난인 척 손을 올리면서 때릴 듯한 제스처를 한다는 거야. 외국인 직원 뒷담화는 기본 옵션이고 직원들 험담도 아무렇지 않게 흘리고 다닌대. 반말까지 기본 장착이라 남자친구도 매번 뭐라고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함.

직원들 사이에서 평판도 이미 바닥인데 정작 본인은 전혀 모르는 눈치래. 이 정도면 눈치가 없는 게 아니라 눈치 기능이 구독 만료된 수준 아님? 장난은 상대도 웃어야 장난이지, 때리는 시늉으로 사람 불편하게 만들면 그냥 직장 내 위협이지. 매니저 직함 달았다고 갑자기 조선시대 마당쇠 감독관으로 빙의하시면 곤란합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에게 그냥 그만두라고 해야 할지 고민하더라. 반응도 빠르게 몰렸는데, 그런 행동은 날짜와 상황을 전부 기록하고 가능하면 윗선이나 HR에 알리라는 쪽이 많았어. 특히 때리는 제스처는 장난으로 넘길 일이 아니고 외국인 직원 관련 뒷담화도 괜히 맞장구쳤다가 같이 엮일 수 있으니 거리를 두라는 분위기였음. 반대로 오래 다닌 직장을 매니저 한 명 때문에 바로 그만두기보다는 먼저 공식 절차를 밟아보라는 의견도 있었고.

당장 퇴사 버튼부터 누르기보다는 증거 모으면서 다음 직장도 같이 알아보는 게 현실적인 결말 같아. 저런 사람은 누가 정색하고 문제 삼기 전까지 본인이 분위기 메이커인 줄 알 가능성이 큼. 주변은 다 생존게임 중인데 혼자 예능 촬영하는 줄 아는 타입ㅋㅋ. 결국 회사가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좋은 직원만 빠져나가고 빌런이 장기근속자 되는 엔딩이라 더 무섭다.
ㅈㅁㅁㅁ •523
댓글 5
때리는 시늉도 반복되면 장난 아니죠. 날짜, 장소, 목격자까지 적어서 HR에 보내세요. 기억보다 문서가 셉니다
ㅈㄱ •
바로 퇴사는 좀 아깝지 않나. 매니저 한 명 때문에 경력 버리지 말고 일단 윗선에 정식으로 찔러봐야지
ㅁㄹ •
본인은 친근한 형님 리더십이라고 생각할 듯. 현실은 직원들 단체로 로그아웃 준비 중
ㅇㅎ •
    
저런 타입은 보통 본인도 위에서 그렇게 당하고 배운 거 아닌가. 리더십인 줄 알고 대물림하는 거지
ㅁㅁㅁㅋ •
    
맞말인데 그거 알면서 똑같이 하는 게 더 별로임. 나도 처음 일할 때 저런 사람 밑에 있어봤는데, 배운 게 그것뿐이라는 건 변명이지 면허가 아니잖아
ㄹㅋ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