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교민들 안녕. 다들 밥 먹으러 갔다가 어이없는 일 당한 적 한 번씩은 있지. 오늘도 구글 지도 구석구석을 뒤져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밴쿠버 식당들의 환장할 리뷰들을 모아왔어. 다들 팝콘 튀겨서 가져와.
1. Busan Daeji Gukbap Korean Restaurant (North Rd)
작성자: G H*n • 2026-09-08 • ★
점심시간에 바빴고 에피타이저 받기까지 엄청 오래 기다렸어. 김치는 평균 이하였지만 나머지 음식은 괜찮았음. 근데 가장 큰 불만은 새 메뉴판에 있는 AI 사진들이야. 전혀 식욕이 안 당기고 그냥 쳐다보기만 해도 나가버리고 싶게 생겼어.
(국밥집에서 사이버펑크 감성 챙기시나봄) 아니 도대체 AI로 국밥을 어떻게 그렸길래 입맛이 싹 달아나냐고. 요즘 기술이 대세라지만 국밥에까지 AI를 스까먹을 줄은 상상도 못 했네.
2. Hako Sushi (Lougheed Hwy)
작성자: J*seph Lucar*no • 2026-09-09 • ★★★
리뷰가 좋아서 한 번 시도해 보려고 갔어. 초밥이 보통 사이즈보다 작게 느껴지더라. 맛도 되게 밍밍했음. 아마 다시는 안 갈 듯.
(초밥이 다이어트 씨게 했나봄) 밥알이 몇 개고. 회 크기 줄이는 건 봤어도 전체적으로 미니미니한 초밥이라니 소식좌들 맞춤형 식당인 건가. 밍밍한 맛이라니 간장 샤워가 시급해 보이네.
3. Pizza Maru Lougheed
작성자: Ch*ran • 2026-09-08 • ★
직원 태도가 진짜 엄청 무례해. 응급 상황이라 화장실 좀 쓰겠다는데도 무조건 돈을 내야 쓸 수 있다고 하더라.
(사장님이 화장실 유료화로 떼돈 벌고 싶으셨나봄) 아니 방광 터지기 직전인 사람한테 입장료 받으려는 건 대체 무슨 심보냐고. 피자 팔아서 남는 장사보다 화장실 문지기 수익이 더 짭짤한 게 학계의 정설.
4. Gami Sushi (Number 3 Rd)
작성자: M*ureen Mart*n • 2026-09-08 • ★
포장 주문했는데 완전 실망. 데리야끼 롤에 든 치킨도 너무 퍽퍽했고 치킨 데리야끼 철판 요리도 마찬가지였어. 게다가 롤에 뿌려진 소스 농도도 예전에 이 식당에서 먹던 그런 느낌이 아니었어.
(주방장님이 사막에서 닭을 구우셨나봄) 치킨 퍽퍽한 건 진짜 선 넘었지. 소스 묽기까지 변했다면 필시 주방에 무슨 일이 생겼다는 강력한 신호야. 예전 그 맛 돌려내라고 1인 시위라도 해야 할 판.
5. Bubble World Coquitlam
작성자: J*stin Ch*ng • 2026-09-09 • ★
약혼녀랑 최근에 갔는데, 주문도 못 하고 서버랑 말 한마디 못 해본 채 대략 10분 만에 그냥 나왔어. 들어갈 때부터 가게가 완전히 방치된 느낌이더라. 입구에서 맞아주는 사람도 없고, 결국 찢어진 의자가 있는 테이블로 안내받았어. 그리고 메뉴판을 받았는데 대만 음식 같지도 않은 AI 생성 사진들이 있어서 정신 사나웠어. 여기서 이미 입맛 다 떨어짐. 자기네 음식 사진 하나 못 찍다니 진짜 창피한 일이지. 몇 분 고민하다가 서버를 불렀는데, 우리보다 한참 늦게 온 다른 테이블을 먼저 도와주더라. 그때 열받아서 딴 데 가기로 했지. 예전엔 훨씬 좋았는데 대만계 사람으로서 너무 실망이야. 음식은 안 먹어봐서 평할 수 없지만, 관리자가 투자도 안 하고 문만 열어놓은 느낌임. 당장 개선 안 하면 다신 안 가.
(가게가 손님을 투명인간 취급했나봄) 1번 리뷰 국밥집이랑 AI 메뉴판 동기냐고. AI로 메뉴판 만드는 게 요즘 요식업계 최악의 밈인 듯. 게다가 투명인간 취급까지 당했으니 나 같아도 밥상 엎고 나왔어.
6. Busan Daeji Gukbap Korean Restaurant (North Rd)
작성자: Gayo*n H*n • 2026-09-08 • ★★★
AI 메뉴가 너무 그로테스크합니다. 차라리 폰카로 대충 찍은게 낫겠어요.
(기괴한 AI 메뉴판이 손님들 단체로 킹받게 만들었음) 1번 리뷰랑 같은 식당인데 하루 이틀 사이에 AI 메뉴판으로 또 털리는 중. 도대체 얼마나 그로테스크하게 뽑혔으면 폰카 대충 찍은 것보다 못하냐. 당장 메뉴판 들고 와서 확인해 보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네.
7. Real Canadian Superstore South Coquitlam Lougheed
작성자: T*dd Kah*ik • 2026-09-08 • ★★
거의 2년 동안 주말에 갈 때마다 '프리 프롬' 치킨 스페셜 할인이 포스기에 제대로 안 찍혔어. 게다가 직원들은 할인 상품 아니라고 우기고, 결국 내가 매장에 걸린 안내판 사진을 찍어서 보여줘야 했음. 이거 해결하는 데 맨날 5~10분씩 걸려. 지네 매장 안내판도 못 읽는 매니저들이랑 맨날 실랑이함. 이제야 시스템에 제대로 된 상품 코드를 넣었나 보더라. 이 문제 때문에 짜증 나서 몇 주 안 가다가 몇 달 뒤에 다시 갔어. 근데 이 지긋지긋한 문제 때문에 다신 델리 코너 음식 안 살 거야. 직원들 중 한 40% 정도만 친절함. 우리 아버지가 슈퍼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셨어서 내가 이런 시스템을 잘 알거든. 이 지점은 진짜 개선이 필요해.
(아버지가 마트 사장님이라 시스템 전문가 등판하셨음) 2년 동안 할인 코드 안 넣고 방치한 매장 담당자 일처리 레전드다. 고객이 직접 표지판 사진 찍어와서 증명해야 하는 셀프 시스템 실화냐. 직원 40%만 친절하다는 칼같은 디테일에서 짬바가 느껴짐.
8. Praguery Café & Ice Cream (Pinetree Wy)
작성자: W*n Mi*g Wo*g • 2026-09-08 • ★
모든 게 과하게 비싸. 관광지도 아닌데. 치즈케이크 얇은 조각 하나에 10달러. 빵가루 묻힌 샌드위치가 12달러. 애들 먹을 125cc 아이스크림 컵이 6달러야.
(코퀴틀람에 뉴욕 물가 패치 적용된듯) 관광지도 아닌데 물가가 우주로 가버렸네. 한입 컷 치즈케이크가 10달러면 치즈에 금가루라도 갈아 넣은 게 분명함. 지갑 다이어트하기 딱 좋은 카페 1순위로 인정해.
9. Pizza Hut (Austin Ave)
작성자: Ky*e Gre*t • 2026-09-08 • ★
고객 서비스는 1도 신경 안 쓰고 손님을 돈으로만 보는 프랜차이즈의 표본이야. 피자헛에서 잘 안 시켜 먹는데 오늘 모임 있어서 한 번 기회 줘봤거든. 픽업하러 들어갔더니 매장은 지저분하고 배달 기사 중 한 명은 입구에서 담배 피우고 있더라. 피자는 최악이었어. 도우는 종이장처럼 얇고 치즈는 거의 없고 토핑도 부족하고 완전 실망 그 자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사진도 첨부했어. 환불하려고 15분 동안 전화했는데 아무도 안 받아서 결국 매장으로 다시 갔지. 직원이랑 내내 말싸움하고 결국 피자값 일부만 환불받았어. 제일 웃겼던 건 카운터에 매니저가 둔 '무료' 머스타드 소스 박스가 한가득 있었다는 거야. 피자는 종이장처럼 얇은데 공짜 머스타드 바다에서 수영할 판이네. 돈 아끼고 딴 데 가.
(머스타드 퍼주다가 피자 도우값 탕진했나봄) 아니 빵 두께 다이어트시킨 건 그렇다 치고 머스타드는 왜 퍼주는 거임. 피자헛에서 머스타드 파티가 열릴 줄은 상상도 못 했네. 환불 안 해주려고 전화 피한 거면 진짜 괘씸죄 추가야.
10. YEUN KYUNG (연경) KOREAN CHINESE RESTAURANT (North Rd)
작성자: M*ng Wo*g • 2026-09-08 • ★★★
음식은 맛있었는데 서비스가 실망스러웠어. 우리가 대기 1번이었고 빈 테이블이 3~4개나 있었는데도 직원이 아무도 안내를 안 해주는 거야. 대기 구역에서 20~30분이나 기다리다가 결국 우리가 먼저 가서 자리 안내해 줄 거냐고 물어봐야 했음. 자리에 앉았더니 세 명인데 수저 세트는 두 개만 주더라. 전반적으로 손님한테 신경을 너무 안 써서 실망이야.
(빈자리 놔두고 희망 고문하는 게 취미인가봄) 빈자리 눈앞에 두고 30분 동안 침만 삼키며 기다리게 만드는 건 완전 고문 아니냐. 세 명이 갔는데 수저 두 개 주면 한 명은 손으로 짜장면 비벼 먹으라는 뜻인 듯.
오늘 준비한 밴쿠버 구글리뷰 탐방은 여기까지야. 다들 식당 갈 때 지뢰 피해서 눈치 게임 잘 하길 바래. 다음에도 어질어질한 리뷰들 모아서 돌아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