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히드 한남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는 글이 올라왔어요. 누가 소리를 지르고 그런 일이 있었다는데 무슨 일인지 아는 분 있냐고 묻는 글이에요. (본인은 직접 못 보고 건너서 들은 듯) 장 보러 갔다가 난데없이 고함 소리 듣고 놀란 분들이 꽤 있었나 봐요. (계산대 쪽이었는지 주차장이었는지도 모름)
이런 글은 제목만 봐도 궁금해서 못 참잖아요. 한남은 원래 두부 세일이랑 반찬 시식 때문에 가는 곳인데 갑자기 막장 드라마 촬영장이 된 거예요. 장바구니 들고 서 있다가 그런 소리 들으면 진짜 심장이 쿵 내려앉아요. 누가 됐든 그렇게 사람 많은 마트에서 소리 지르는 건 아니죠. 애들 데리고 온 가족들도 많았을 텐데 말이에요.
그런데 반전은 댓글이에요. 달린 댓글이 딱 하나인데 내용이 '2h'예요. (2시간 전 일이라는 건지, 2시쯤이었다는 건지 모르겠음) 목격담을 기대하고 눌렀는데 암호문 같은 거 하나만 덩그러니 있어요. 셜록 홈즈가 와도 이걸로는 사건 못 풀 것 같아요.
이제 버나비 교민 수사대가 출동할 차례예요. 한두 시간 안에 '저 그때 김치 코너에 있었는데요' 하는 목격자가 나타날 거고요. 제대로 된 썰 풀리면 여기에도 바로 전해드릴게요. 그 전까지 로히드 가시는 분들은 두 눈 크게 뜨고 계세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