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니 연경이 구글에는 밤 10시까지 영업한다고 떠 있었대. 그래서 9시 정각에 들어갔는데 주방 벌써 닫았다며 그대로 돌려보냈다고 함. 보통 마감 20분 전쯤 정리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손님이 없어서 일찍 닫았고 짜장면도 안 된다고 했대. 영업시간은 10시인데 주방은 손님 수 보고 자율퇴근하는 시스템인가 봄.
결국 옆집에서 밥 먹고 나왔는데 그때도 9시 30분이 안 됐대. 그런데 랭니 연경 오픈 사인은 이미 꺼져 있었다고. 이 정도면 구글 영업시간이 아니라 희망 영업시간 아니냐고 ㅋㅋ 손님 입장에서는 일부러 시간 맞춰 찾아간 건데 문전박대당하면 진짜 김 빠질 듯.
글에는 13시간 전부터 29분 전까지 계속 반응이 붙었더라. 영업시간을 실제 마감 시간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분위기와, 최소한 라스트 오더 시간을 따로 적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올 만한 상황임. 반대로 손님이 아예 없으면 가게도 일찍 정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온라인 안내부터 바꿔야 맞지.
10시까지라고 써놓고 9시에 짜장면도 안 되면 손님은 시간여행 실패한 사람만 됨. 일찍 닫는 것보다 더 문제는 손님이 그 사실을 문 앞에서야 알게 된다는 거다. 랭니 연경은 구글 영업시간이든 라스트 오더든 빨리 업데이트해야 할 듯. 안 그러면 다음 손님도 짜장면 대신 배신감 곱빼기로 먹고 나올 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