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신청 사진만 두 번째 반려 먹은 썰
"사진 규격이 또 안 맞는다고?" 아침 아홉 시부터 시민권 신청 포털 보다가 소리 지를 뻔했어. 체류일수 1095일 딱 채우고 드디어 신청하려는데 사진 반려가 벌써 두 번째야.

첫 번째는 배경이 너무 회색이래. 두 번째는 머리카락이 귀를 가렸대. 아니 내 귀가 원래 낯을 좀 가리는 걸 어쩌라고. 코퀴틀람 센터 근처 사진관 아저씨는 이번엔 완벽하다고 엄지 척까지 해줬는데 말이야.

부엌에서 시어머니가 "그냥 머리 묶고 다시 찍어" 하시는데 너무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더라. 시아버지는 옆에서 본인 사진은 한 번에 통과했다고 은근히 자랑하시고. 네네 아버님 귀가 아주 훌륭하세요.

결국 오늘 오후에 사진관 또 예약했어. 이번엔 머리 질끈 묶고 귀 활짝 열고 간다. 혹시 포코 근처에 IRCC 규격 사진 잘 찍는 곳 아는 분들 공유 좀 해줘요. 이러다 내 지갑이랑 멘탈까지 같이 반려되게 생겼어.
ㅋㅍㅍ •423
댓글 4
저도 귀 때문에 한 번 반려됐어요. 그때 머리 묶고 귀 내놓고 찍었더니 바로 통과했어요. 힘내세요, 이번엔 꼭 될 거예요
ㅌㄹ •
아버님 자랑 포인트가 귀였다니 ㅋㅋ 이번에 통과하면 시민권 선서식 때 귀걸이 제일 큰 걸로 하고 가. 귀가 주인공인 날이잖아
ㅂㄴ •
    
이쯤 되면 시민권 선서식이 아니라 귀 데뷔 무대 아닌가?
ㅈㄱㄱㄱ •
    
귀 데뷔는 이미 두 번 반려당한 거 보면 오디션 탈락이지. 이번엔 묶고 가야 합격함
ㅁㅁㅁ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