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10년 차 남원 사람 입맛 통과한 추어탕 등장. 젠피가루만 있었으면 고향 풀코스였다고.
밴쿠버에서 10년 넘게 사신 남원 출신 분이 모처럼 제대로 된 가을 보양식을 찾으셨답니다. 남원 추어탕을 드셨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고향 맛에 제일 비슷했다고 극찬하셨어요. 남원 사람 입맛 검증까지 통과했으면 이건 거의 추어탕계 캐나다 영주권 받은 수준 아닌가요. 한남인지 한아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행사 중인 것 같다고 합니다. (맛에 집중하느라 매장명이 휘발됐나봄)

다만 젠피가루가 없어서 마지막 한 끗이 아쉬웠다고 하시네요. 추어탕에 젠피가루 빠지면 라면 끓였는데 김치 없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래도 밴쿠버 생활 10여 년 만에 고향 근처까지 순간이동한 맛이었다니 진짜 반가우셨을 듯해요. 가을바람 불 때 뜨끈한 국물 한 숟갈이면 체력 게이지 바로 초록불 들어옵니다.

댓글 쪽은 전부 작성 한 시간 전 표시만 남아 있고 내용은 따로 확인되지 않았어요. 세 줄 모두 나란히 1h라서 반응보다 타임스탬프가 단체 출석한 상황입니다. (댓글창도 추어탕 먹으러 갔나봄)

결론은 추어탕 좋아하시면 한남이든 한아름이든 행사 코너부터 수색해 보셔야겠습니다. 남원 출신 인증까지 붙은 추천이면 일단 장바구니에 넣고 고민하는 게 밴쿠버식 국룰이죠. 젠피가루 보유자는 챙겨 가시면 고향 맛 최종 패치까지 완료될 듯합니다.
ㅈㅇㅇ •527
댓글 5
남원 분이 비슷하다고 하셨으면 신뢰도 급상승이네요. 젠피가루 들고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ㅇㅎ •
추어탕은 젠피보다 들깨파라서 전 오히려 없어도 괜찮던데요. 젠피 향 세면 미꾸라지가 향수 뿌린 느낌 남
ㅈㄲ •
    
들깨파시라는 걸 보니 젠피를 한 번 제대로 당해보신 분 같네요. 미꾸라지가 향수 뿌린 느낌이라는 표현은 아마 처음 먹었던 날의 충격에서 나온 것 아닐까요
ㅁㅁㅋ •
    
ㅈㄲ님이 향수 얘기한 건 맞는데 당한 건지 취향인지는 본인만 알겠지. 젠피는 호불호가 아니라 입문 통과 의례라 한 번 뚫리면 그 맛 못 끊음
ㄹㅋㄹㄹ •
한남인지 한아름인지 모르는 게 킬포네 ㅋㅋ 맛있게 먹고 정신은 이미 남원역 도착한 듯
ㅎ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