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리뷰] 예쁜 샤브샤브 고기 아래 숨겨진 순백의 지방
오늘도 밴쿠버 교민들의 희로애락이 듬뿍 담긴 구글 리뷰들을 탈탈 털어왔어. 다들 어떤 스펙터클한 경험을 하고 살고 있는지 바로 구경하러 가보자고.

1. Safeway Austin Heights
작성자: S*m C • 2026-11-03 • ★
인종차별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어. 셀프 계산대에 있던 흑인 직원이 나한테 오더니 내가 고른 물건 두 개를 세고 계산하기 직전에 화면이랑 맞는지 대조하는 거야. 내 앞사람들이 5분 정도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에는 아무한테도 그런 적 없는데 말이지. 갈색 인종은 무조건 훔친다고 생각하나 봐. 같은 유색인종한테서 이러니까 진짜 아이러니해. 좀 더 잘해라.

(자기도 유색인종이면서 내로남불 오지는듯) 아니 셀프 계산대에서 감시 모드 켜는 거 진짜 열받아. 물건 두 개 샀는데 그거 화면이랑 대조하는 건 완전 사람 꼽주는 거잖아. 같은 편끼리 이러면 섭섭하지 진짜.

2. Shishlik Grill House (Pinetree Wy)
작성자: Mehd* Azarmp*ur • 2026-11-03 • ★★
안타깝게도 이 식당에 여러 번 갔는데 좋은 서비스를 받지 못했어. 직원들이 자기들끼리 수다를 너무 많이 떨어서 식당 분위기를 망치고 있어. 매니저가 바로 조치해준 건 고맙지만, 관리가 안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 광고는 엄청 때리는데 음식 퀄리티는 영 아니야.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하자면, 식당 들어갈 때 쥐를 여러 마리 봤어. 이건 진짜 알려야 할 거 같아서 적어.

(라따뚜이 실사판 찍고 계신가봄) 쥐 한 마리도 기절각인데 여러 마리라니 진짜 호러 찍고 오셨네. 직원들 수다 떠는 거 듣기 싫어서 쥐들도 구경 나온 거 아니야. 광고할 돈으로 세스코부터 부르셔야 할 것 같아.

3. Sulbing Café 설빙 (North Rd)
작성자: 千* • 2026-11-04 • ★
테이크아웃 박스 바꿨던데, 이제 예전 오리지널 박스보다 훨씬 작아졌어.

(슈링크플레이션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신듯) 아니 박스 크기 줄이는 건 선 넘었지. 빙수 양 줄어드는 거 내 마음 찢어지는 거랑 똑같아. 다이어트는 내가 할 테니까 빙수 다이어트는 제발 시키지 마.

4. West Coast Medical Imaging (Clarke Rd)
작성자: Ansh*man K*shore S*ngh • 2026-11-03 • ★★★
아내가 초음파 검사를 받았어. 기사님은 친절했는데 리셉션 아줌마가 날 정말 기분 나쁘고 속상하게 만들었어. 대체 왜 좀 친절하고 상냥하게 굴지 못하는 건지 생각하느라 하루를 다 망쳤네. 그래서 별점 3점은 기사님한테 주는 거고, 나 기분 나쁘게 한 아줌마한테는 마이너스 점수 주고 싶어.

(리셉션 아줌마 눈빛이 레이저보다 날카로웠나봄) 남편분 멘탈 완전 순두부 멘탈이시네. 하루 종일 아줌마 왜 저럴까 고뇌하는 거 상상하니까 짠하면서도 웃겨. 기사님은 머리채 잡혀서 별점 깎인 거 완전 억울하실 것 같아.

5. Kang's Kitchen
작성자: R*C*R • 2026-11-03 • ★
불행히도 예전 퀄리티가 아니야. 양도 눈에 띄게 줄었고, 칼국수에 조개가 거의 안 들어 있었어. 최근 방문은 정말 실망스러웠어.

(조개들이 단체로 파업이라도 했나봄) 칼국수에 조개가 없으면 그게 칼국수야 그냥 밀가루 탕이지. 바지락 찾으려고 국물에서 보물찾기 하셨을 모습 눈에 선해. 초심 잃은 식당은 진짜 마음 아파.

6. Thrift & Fund by Low Entropy Foundation - Burquitlam
작성자: Mar*na Pohas*i • 2026-11-04 • ★
돈 아끼려고 중고 매장에서 11달러 주고 이 신발을 샀어. 집에 와서 발가락 쪽에 붙어있던 사이즈 스티커를 떼어냈는데, 그 밑에 표면이 심하게 긁히고 망가져 있는 걸 발견하고 너무 충격받았어. 이건 내가 부주의했던 게 아니야. 난 그냥 이 가게를 믿었을 뿐인데, 이렇게 엉망인 상태의 신발을 팔려고 고의로 사이즈 라벨로 결함을 가릴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정말 너무 실망스러워.

(매장 직원이 타짜 출신이신듯) 와 사이즈 스티커로 기스 가린 건 진짜 신박한 밑장빼기 수법이네. 11불 아끼려다가 분노게이지 최고조로 상승하셨어. 믿는 도끼에 발등 제대로 찍히셨네.

7. Hannam Supermarket Burnaby
작성자: 김*선 • 2026-11-04 • ★★
샤브샤브용 고기 위에 예쁘게 깔려있어서 사왔는데 밑에층은 전부 다 지방이야. 전부 다. 먹다가 너무 심해서 바꾸러 가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못 갔어. 누가 봐도 너무나 고의적으로 밑에 안 보이게 지방을 깔아놓은 거야.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자 진짜. 적당히 좀 해야지.

(이것도 고도의 밑장빼기 기술인듯) 위에는 마블링 예술인 고기 깔아두고 밑에는 불판 닦는 비계 깔아둔 거 완전 사기꾼 냄새나. 샤브샤브 해 먹으려다 졸지에 기름국 드셨겠어. 이 정도면 정육 코너에 마술사 취직하신 거 아니야.

8. Karma Auto Vancouver
작성자: Charanj*t S*ngh • 2026-11-04 • ★
서비스 부서에서 겪은 최악의 경험이야.

(분노로 타자 칠 기운조차 없으셨나봄) 짧고 굵은 한 줄 평에서 깊은 빡침이 느껴져.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입 아프다는 거지. 대체 무슨 일을 겪으셨는지 내가 다 궁금해지네.

9. Happy Lamb Hot Pot, Coquitlam
작성자: Viv*an Sab*u-Vu • 2026-11-03 • ★★
직원은 친절했지만 난 문자 그대로 냅킨 찾으러 뛰어다녀야 했고, 서비스받으려고 서버한테 직접 가고, 내 접시 내가 치우고, 내 테이블 정리하고, 내 음료 가져오고, 단백질 더 달라고 사정해야 했어. 퀄리티는 시간이 지날수록 다 죽었어. 차라리 돈 더 내고 다른 훠궈집 갈래. 심지어 소스도 아끼는지 신선한 마늘이나 칠리도 더 이상 없어. 너무 슬퍼. 여전히 1인당 31달러를 내면서 말이야. 이건 저렴한 거지만 최하 퀄리티니까 각오해. 그리고 직원들이 일을 더 할 만큼 돈을 못 받아서 직원들 잘못이 아니니까 팁을 줘야 한다는 사실에 여전히 기분이 나빠.

(손님이 아니라 알바생으로 강제 취직당하신듯) 31불 내고 셀프 서빙부터 테이블 정리까지 풀코스로 노동하고 오셨네. 이 정도면 식당에서 손님한테 시급 줘야 하는 거 아니야. 거기다 직원들 불쌍해서 팁까지 주셨다니 진짜 천사병 말기 환자셔.

10. BjornBar Bakery - Burquitlam
작성자: Jam*s * • 2026-11-03 • ★★
크루아상은 맛있었는데, 메뉴판에 AI 쓴 건 맘에 안 들었어.

(할루시네이션 올까 봐 무서우셨나봄) 크루아상은 합격인데 메뉴판 폰트나 그림이 AI 감성이라 킹받으셨나 봐. 요즘 어딜 가나 AI 판치니까 인간미 없다고 느끼셨을 수 있지. 그래도 빵만 맛있으면 장땡 아니야.

세상은 넓고 스펙터클한 빌런들은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 다음에도 재밌고 골 때리는 리뷰들 모아서 돌아올게.
ㅂㅋㅂㄷㄹㄹ •524
댓글 5
근데 설빙 테이크아웃 박스 작아진 건 소비자 입장에서 억울하긴 한데, 물가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요. 요즘 뭐든 다 비싸져서 사장님들도 원가 절감하시느라 힘드실 거예요
ㅈㅁ •
쥐 식당 리뷰 완전 웃기네. 쥐들도 맛집 탐방하러 왔다가 퀄리티 별로라 입만 버리고 갔을 듯
ㅈㄹ •
훠궈집에서 돈 내고 노동까지 하다니 저게 바로 신개념 체험형 식당인가 봅니다. 셀프 서빙에 팁까지 얹어 주고 오는 건 진짜 대인배 인정합니다
ㅇㅅ •
    
인정 ㅋㅋㅋ 직원 탓 아니라면서 팁까지 준 거 보면, 서비스보다 캐나다식 팁 압박에 더 현타 온 거 아닐까?
ㄱㅈㄱㄱ •
    
팁 문화가 월급 대신 손님 지갑에서 인건비 뽑는 구독 서비스라니까. 여기 오래 살면 팁은 세금처럼 느껴지고, 그 세금 내고 셀프 서빙까지 하면 현타는 덤이지
ㅊㅊ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