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명이 병원 4개 커버하는 원격의료 근황
BC주 시골 동네 응급실들이 의사쌤들 부족으로 자꾸 문 닫아서 Interior Health(BC주 보건당국)가 개쩌는 아이디어를 냈음. 바로 ‘원격 응급실’ 시스템임.

의사 한 명이 네 군데 병원을 동시에 커버하는 건데, 한 곳에서는 직접 진료하고 나머지 세 곳은 화상으로 돌보는 거임. 물론 혼자 다 하는 건 아니고, 각 병원에 있는 의료팀이랑 협력하는 방식.

밤샘 근무에 지친 의사쌤들 번아웃도 막고, 시골 응급실 문 닫는 일도 막아보려는 꼼수, 아니 묘수랄까? 일단 환자 수가 적은 나쿠스프, 프린스턴, 클리어워터, 릴루엣 같은 동네부터 내년에 시범 운영한대.

시장님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 과연 이 ‘의사 아바타’ 시스템이 성공할 수 있을지 개꿀잼각.
views182comments25like
댓글 25
우리가 챗GPT 의사 쓰려고 세금 내는 거임?
AD •
작년 Interior Health 임원들 연봉. 임원들 모여있는 짧은 복도 하나가 간호사 12-15명 월급이랑 맞먹네
DA •
그러니까 늘 그렇듯, 진짜 중요한 문제(the elephant in the room)는 사람들이 살기 싫어하는 도시나 마을에 억지로 살게 할 수는 없다는 거야. 세상의 모든 인센티브를 다 줘도 그건 안 변해
LA •
저는 이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경우, 의사를 직접 만나는 거나 화상으로 만나는 거나 별 차이 없거든요. 의사들이 직접 피검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환자를 만지지도 않는 경우가 많잖아요. 귀를 들여다보거나 혈압을 재는 건 못하겠지만, 많은 경우 처방전 재발급 받으러 가는 건데 그건 충분히 원격으로 가능하죠
MA •
문제없음. 나도 앞으로 가상 질병이랑 가상 응급상황만 겪도록 할게
AF •
경험 많은 응급실 간호사라면 아마 당신 혈압이랑 체온 재면서 분류(triage)도 했을 거고, 어쩌면 당신이 기다리는 의사보다 훨씬 더 많은 환자를 봤을 수도 있어. 그런 간호사가 엑스레이나 혈액 검사 오더하고, 상처 꿰매고, 명백한 귀나 목의 감염을 찾아내는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텐데. 이게 법적 책임 문제 때문인가, 아니면 노조 문제인가?
WA •
기사에 나와 있잖아...? “Interior Health의 이사인 캐런 쿠퍼는 의사가 의료 종사자 팀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요한 경우 다른 의사들도 대기할 것입니다.”
JA •
기사 안 읽었네...?
JA •
저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지만, 여긴 응급실이기도 하니 원격 병원 측에 외상 치료 훈련과 경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자격을 갖춘 전문 간호사(nurse practitioner)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R •
민영화하면 우리 돈만 더 깨지는 거지
DE •
흥미롭네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SA •
응급실이 문을 닫다니 안타깝네. 캐나다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지
FR •
왜 의사를 더 양성하지 않는 거죠? 우리에겐 그럴 수 있는 대학들이 있잖아요. 필요한 과정을 제공하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의대 정원을 늘리세요. 지금 당장 훈련을 시작하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될 뿐입니다. 주요 도시 외곽에서 일할 의사들을 위한 자리를 따로 마련하고... 만약 거기서 일하지 않겠다면 개업을 못하게 막아야죠
TH •
하지만 그들을 의사 보조인력(PA)으로 훈련시켜서 정기 검진, 귀앓이, 독감 같은 기본적인 진료를 맡게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의사들은 더 복잡한 케이스에 집중할 수 있고요. 미국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TH •
의료계에서 40년 넘게 일했어. 당신은 지금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 전혀 모르는군. 보건 당국은 필요한 특정 서비스에 대해 공급업체들이 입찰하도록 계약을 내걸어. 그리고 계약을 체결하지. 그럼 서비스 공급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야. 종종 보건 당국이 직접 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말이야. 민간 공급업체는 클리닉에서 한두 가지 시술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거고. 좀 알고 말해
LA •
앨버타에서는 병원 약사들이 ‘커넥트 케어’라는 시스템으로 의사 처방을 원격으로 확인해. 센트럴 앨버타에서는 레드디어에서 밤새도록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병원 환자들을 위해 약사가 일하는데, 그 약사는 환자를 본 적도 없고 그 동네에 가본 적도 없을걸.

그러니까 이런 종류의 원격 진료는 딱히 새로운 것도 아니야
OR •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미국인은 신청만 하면 돼.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그냥 응급실을 이용하지만. 65세 이상은 모두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대상이고, 65세 미만 빈곤층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가 무료야. 자영업자나 직장 보험 없으면 오바마케어가 있고. 미국인 85%는 직장 의료보험이 있어.

무릎이나 고관절 수술 받으려고 18개월씩 안 기다린다고. MRI 같은 진단 검사도 며칠 안에, 어떤 건 당일에도 가능해. 왜 캐나다인들이 기다리다 지쳐서 소위 ‘무료’라는 보편적 의료 서비스를 놔두고 미국 가서 돈 내고 치료받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
HE •
아이고, ‘시스템’이라는 건 방정식의 합이지, 단지 한 가지 요소가 아니라고. 그리고 의사들이 얼마나 훌륭한지가 시스템 전체의 척도가 될 수는 없어. 환자가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면 ‘최고의’ 의사도 소용없지. 미국 시스템은 경제성과 접근성에 문제가 있어
LY •
메트로 밴쿠버의 응급실 의사가 야간 근무 중에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도시의 응급실 상황까지 신경 쓸 여유는 없을 것 같아요. 이건 비교적 한가한 곳에 근무하는 의사가 도움이 필요한 다른 곳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죠. 유능한 직원들은 많지만, 그 자리에 없을 수도 있는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거든요
JO •
의사들이 기꺼이 하려고만 한다면 나쁜 것 같지는 않네요. 저도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데, 제 담당 의사가 밤에 응급실 근무를 하는 걸 알아요. 그리고 그 응급실이 매우 조용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요. 만약 제 의사가 의사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다른 시골 지역의 직원들과 협력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면, 그 응급실의 폐쇄를 막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제발 제 의사 선생님 번아웃만 안 시켰으면 좋겠네요. 전 제 의사 선생님이 좋거든요
JO •
새로울 거 하나도 없네. 엑스레이나 다른 진단 검사 같은 전문 의료 서비스를 중앙에서 원격으로 제공한 지 20년도 넘었어. 의사들은 늘 그렇듯 파티에 늦게 온 거지
JO •
제가 아는 건 이겁니다. 작년에 새벽 2시에 응급실에 갔는데, 간호사들이 중앙 센터에 전화로 보고해서 당직 의사랑 연결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했죠. 놀랍게도 제 담당 의사가 바로 그 당직 의사였습니다. 간호사들은 절차를 따르라는 말 외에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저를 안내할 수 없었어요
JO •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저는 평생 동안 변호사를 거의 곁에 두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이나 변호사에 쉽게 지칩니다. 100년 전 이 나라에서는 병원이 거기 있고 그 안에 누군가 있었다면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 나라는 의료 과실로 법정이 시끄러운 나라가 아닌데, 왜 두려움 때문에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굳이 고려하거나 추궁해야 할까요
JO •
참고로: 2024년 도슨 크릭의 인구는 20,140명으로 BC주 전체 인구의 약 0.35%를 차지합니다. 중간 연령은 36.5세로 비교적 젊은 인구를 반영하고 있죠. 이 도시는 실시간 가상 지원(RTVS) 피어투피어 경로를 최초로 구현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곳입니다
HA •
가상 진료가 그냥 앉아서 끙끙 앓는 것보다야 당연히 낫죠. 제가 의사 선생님을 뵈러 가면, 어차피 그분도 가상이나 마찬가지예요. 눈은 저를 안 보고 노트북에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혈압 재는 것만 빼고요. 혈압은 제가 하루 세 번 직접 재서 기록해두거든요
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