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사서 집 짓는다는데 동네 민심이 심상치 않음
퀄리컴 비치라는 동네에서 골프장 하나 때문에 아주 시끌벅적하네. 시의회에서 이글 크레스트 골프장 땅의 용도 변경을 승인했대. 이게 왜 중요하냐면, 11월 1일 전에 시에서 이 골프장을 850만 달러에 살지 말지 결정해야 하거든.

시에서 그리는 큰 그림은 골프장 부지에 주택을 지어서 팔고, 그 돈으로 골프장 인수 비용을 충당한다는 거야. 남는 공간에는 공원도 만들고 골프장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는데, 완전 '영끌' 프로젝트 아니냐고.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익명의 기부자가 등판해서 210만 달러를 쏘겠다고 했어. 대신 조건이 있는데, 땅의 대부분을 공원으로 남겨야 한다는 거야. 기부자의 ‘쌉고수’다운 플렉스지.

주민들 반응은 딱 반으로 갈렸어. 많은 사람들이 찬성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절차가 공정하긴 한 거냐?”, “돈 계산은 제대로 하고 벌이는 일이냐?”, “우리 동네에 갑자기 사람이 너무 많아지는 거 아니냐?” 하면서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대. 완전 동상이몽이 따로 없네.

이제 다음 주에 시의원들이 비공개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데, 과연 이 골프장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팝콘각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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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저 땅에 주택을 짓는다면 정말 안타까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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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에 조건을 걸어서 이 일을 가능하게 도와준 기부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TH •
새로운 구성안에 40에이커 정도의 ‘공원 부지’가 포함된다면 210만 달러를 투자한 기부자는 정말 잘한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850만 달러가 넘는 비용을 지역 사회가 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줄이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겁니다.

부지가 잘 구획되고 분할된다면 시의 전체 수입도 확실히 증가할 수 있고요. 하지만 어떤 ‘증가’에는 보통 약간의 투자가 따라와야 하죠. 더 나은 미래를 내다보고 이것에 찬성표를 던진 다수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DO •
우리의 녹지 공간/공원 부지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이 단지 주차장 등으로 밀어버려지지 않고 지역 사회를 위해 그 자리에 남도록 해준 기부자는 정말 훌륭하다
DO •
지역 사회가 자신들의 땅을 확보하는 좋은 투자처럼 보이네요. 기부금을 승인하고 멋진 녹지 공간도 남겨주길 바랍니다
ER •
무슨 결정이 나든, “신의 대기실”(은퇴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를 빗대는 말)에 사는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받을 영향은 거의 없을 거야
JI •
이거 완전 윈윈윈 상황 같은데....
AF •
인구가 극적으로 계속 증가할 거라는 유령 같은 개념에 사로잡혀 계신 것 같군요.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인구 증가와 출생률은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원인 제공자 중 한 명(저스틴 트뤼도)은 쫓겨났고, 이비(BC주 수상)가 다음 차례가 될 겁니다. 캐나다 전역에 팔리지 않은 새 집이 1만 채가 넘습니다. 개발업자들이 트뤼도를 믿지 않았을 때 우리는 총알을 피한 셈이죠.

어쩌면 그 두 사람의 동맹이 부동산 가치를 폭락시키기 위해 주택 공급 과잉을 유도하려 했던 건 아닐까요?
DA •
퀄리컴 비치, 은퇴하고 살기 좋은 곳일지도 모르겠네요
DU •
퀄리컴 비치에는 병원이 없음
JO •
음, 몇 년 후면 이 땅에 멋진 새 주택 단지들이 들어서겠군
ER •
이 동네에 가장 필요 없는 게 골프장이야..... 동네 연령대를 생각하면 피클볼 복합단지가 훨씬 더 유용할 텐데
JA •
혹시 밴쿠버 섬에 사시는 분이신가요? 아니시라면 퀄리컴이나 그 주변 지역에 들어가려면 대기자 명단이 있다는 걸 모르실 겁니다... 물론 감당할 수 있다면 말이죠. 그리고 그 대기자 명단에 있는 사람들은... 확실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요.

2025년 9월에 팔린 주택 22채를 기준으로 퀄리컴 비치의 평균 집값은 약 990,523달러입니다. 2025년 9월 초 기준으로 파크스빌-퀄리컴 비치 지역의 단독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약 926,000달러였어요
M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