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리치몬드 남쪽에 사는 주민들이 요즘 잠을 설치고 있다는 소식이야. 법원에서 코위찬 원주민 부족(Cowichan Tribes)이 이 동네 땅의 원주민 소유권(Aboriginal title)을 갖는다고 판결해버렸거든. 한마디로 “님들 살고 있는 그 땅, 사실 우리 거임” 하고 선언한 셈이지.
35년 동안 여기서 잘 살고 있던 주디 할머니는 “이게 무슨 소리냐”며 황당해하고 있어. 50년도 더 전에 우리 가족이 돈 주고 산 땅이고, 세금도 꼬박꼬박 냈는데 이제 와서 자기네 땅이라고 하면 어쩌냐는 거야. 완전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기분이겠지.
물론 법원이 “당장 개인 소유 집들 다 뺏어!”라고 한 건 아니야. 주로 시 정부나 연방 정부 소유 땅에 대한 권리를 인정한 건데, 개인 사유지에 대해서도 “앞으로 협상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여지를 남겨둔 게 문제야. 판사님은 “화해를 위해선 가끔 현 상태가 바뀌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총대를 메야 한다”는 명언(?)을 남기셨어. 그게 왜 하필 우리 집이냐고.
코위찬 부족 변호사는 “우리는 개인 땅을 뺏을 생각이 없다, 원만하게 조약 맺고 해결할 거다”라고 말하지만, 주민들은 “누가 그 말을 믿냐”며 불안에 떨고 있어. 리치몬드 시장도 주민들한테 편지까지 돌리면서 “님들 재산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어. 이 문제로 설명회를 열었는데 사람이 너무 몰려서 더 큰 장소로 옮겼을 정도래. 완전 팝콘각 아니냐.
부동산 중개업자나 법률 전문가들도 “이거 완전 새로운 판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어. 항소에 항소를 거듭하면 대법원까지 갈 수도 있어서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이야. 지금 당장 집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은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지. 이거 진짜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