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근처에서 고래 구경하던 배가 갑자기 튀어나온 혹등고래랑 부딪혔다는 소식이야. 업체 말로는 배가 거의 바로 멈췄지만, 고래랑 살짝 닿았대. 배가 고래 피하려고 급정거하는 바람에 승객 몇 명이 넘어져서 다쳤다네.
업체 측은 바로 사과하고 투어비 전액 환불 조치까지 싹 해줬다고 해. 캐나다 해양수산부(Fisheries and Oceans Canada)에 바로 신고도 했고. 다행히 고래는 별 상처 없이 숨 쉬는 거 몇 번 보여주고는 헤엄쳐서 갈 길 갔다고 하더라고. 배도 멀쩡했대.
근데 이게 일주일 만에 벌써 두 번째 고래 충돌 사고라 좀 그렇네. 지난번엔 다른 페리가 새끼 고래를 쳤다던데 말이야. 가을만 되면 이 동네 바다에 혹등고래가 400마리 넘게 돌아다녀서 배랑 부딪히거나 그물에 걸리는 일이 종종 생긴다고 하더라고. 아무튼 고래도 사람도 크게 안 다쳐서 천만다행이긴 한데, 좀 더 조심해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