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서 상 준다는데 표정이 썩 좋지 않은 이유
캐나다 밴쿠버에서 오랫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활동가 몇몇이 나라에서 주는 아주 높은 훈장을 받게 됐어. 근데 상을 받는 본인들은 마음이 복잡하다고 하네.

수상자 중 한 명인 글래디스 라덱은 ‘실종 및 피살된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MMIWG) 문제를 알리려고 캐나다를 일곱 번이나 횡단하며 시위를 벌인 분이야. 하지만 정부가 수백 개의 권고안 중 단 여섯 개만 이행하는 걸 보며 “우리가 한 모든 일이 거의 헛수고처럼 느껴진다”며 현타가 왔다고 해. 심지어 그녀의 조카도 20년째 실종 상태라, 이런 상황에서 상을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지.

또 다른 수상자인 크리스 리빙스턴은 노숙인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는데, 그 역시 상을 받는 게 공허하게 느껴진대. 그는 “메달 대신 차라리 운영 자금을 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야. 당장 내년 3월이면 지원이 끊겨 단체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르거든. 이 상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게 그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하네. 상은 주지만 정작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은 부족한 상황이 참 씁쓸하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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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저분이 여자라고?
JO •
DTES를 축하하는 사람이 있긴 함? 그냥 궁금해서
AN •
왜 이 ‘원주민 국가들’은 실종되거나 DTES(밴쿠버의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서 고통받는 자기 부족민들을 책임지지 않는 거죠? 왜 그렇게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보호구역을 떠나고 싶어 할까요? 이런 질문들을 던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실종된 건 원주민 여성들만이 아니라고요
GE •
쇼하고 있네
PA •
영웅적이고 용감하십니다! 정말 감동적이에요!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DO •
실종 및 살해된 여성의 80%가 원주민(F.N.s)들 손에 저질러졌다는 사실에는 별로 갈등을 안 느끼나 보네. 연방 통계에 다 나와 있는데 참 편리하게도 싹 묻어버렸지
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