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공장들이 물 다써서 우리집은 물 끊길 지경
캐나다 BC주 북동부 지역이 지금 극심한 가뭄으로 완전 물이 말라가고 있다는 소식임.

어느 농부는 수도꼭지를 틀면 물 대신 까만 모래가 나온다고 함. 우물에서 퍼 올린 모래가 마당에 산더미처럼 쌓였다는데 이거 실화? 농작물은 다 말라죽고, 나무도 시들고, 겨울엔 눈 대신 먼지바람만 날린다고 하니 상황이 심각한 듯.

근데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음. 바로 이 동네에 들어선 공장들 때문. 특히 셰일가스 뽑아내는 프래킹(fracking) 산업에서 물을 어마어마하게 쓴다는 거.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데, 기업들은 싼값에 물을 펑펑 쓰고 있으니 속 터질 노릇.

정부는 “우리 물 관리 시스템 북미 최고 수준임ㅋ 문제없음ㅋ” 이러고 있는데, 정작 주민들이 보기엔 전혀 아닌 거지. 주민들은 “정부가 기업들한테 특혜 주는 거 아니냐”, “이 지역에서 뽑아가는 건 엄청난데 우리한테 돌아오는 건 뭐냐”면서 이건 착취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

기후변화 때문에 가뭄은 더 심해질 거라는데, 전문가들은 산업용 물값을 올려서 기업들이 물 좀 아껴 쓰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함. 근데 정부랑 기업이 과연 제때 정신 차리고 대책을 마련할지는 의문. 이러다 진짜 주민들만 물도 없이 춥게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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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내일부턴 애들이 다시 환할 때 학교 가겠네요. 좋은 일이죠
DA •
캐나다 탄소세가 지구 기후 변화를 되돌리지 못했다니 정말 충격적이군
WI •
비 안 오는 걸 어떻게 산업 탓을 할 수가 있냐
MA •
지구에 인간이 더 적으면 도움이 될까?...
AL •
기후 변화가 가뭄을 악화시키죠. “가뭄은 자연 현상이지만, 현재의 세계적인 비상사태는 인간이 만든 것이다. 부실한 토지 관리와 무분별한 소비가 물 부족을 초래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자료에도 나와 있어요
HA •
이 주에는 국경을 넘나드는 강이 여러 개 있습니다. 양쪽 모두의 합의가 필요해요
JO •
기업들한테 사용하는 물을 재활용하라고 명령하고 요금도 훨씬 더 많이 부과해야 합니다
BR •
물이 자연적으로 순환하는 데 수천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은 지구를 떠나지는 않지만, 특정 지역을 떠날 수는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MI •
저 아줌마 우물은 필터 앞에 모래 분리기 하나 설치하면 좋겠는데. 유량에 따라 여러 크기로 만들 수 있고, 효과도 좋아서 필터 부하를 많이 줄여주거든. 물이 필터를 통과하기 전에 무거운 모래를 걸러주는 거지
GE •
BC 에너지 규제 당국은 틀렸습니다. 프래킹에 사용된 물은 대부분 회수 불가능하고, 사용 후에 다시 지층으로 주입됩니다. 그 화학물질 가득한 물이 지하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어요. 우리는 가장 소중한 자원을 가지고 장난치고 있는 겁니다. 그것도 헐값에 팔아넘기면서요..
JO •
우리 땅의 ‘관리자이자 감독자’ 행세를 하는 정치 공작원들의 조작과 술수를 더 이상 견딜 시간이 없습니다. 이 단체의 의장이 대표적인 예죠.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이 갑자기 시민 대표도 없이 공공 정책을 만들려는 NGO의 의장이 됐어요. NDP(신민주당) 아래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의 30%가 이제 선출되지 않은 NGO나 원주민의 ‘관리와 감독’ 하에 있습니다. 누가 그걸 원했죠? 제발 뒷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당신들 정책을 걸고 선거에 출마하세요
JI •
그래서... 평소처럼 장황하게 떠드는 것 말고 물 문제에 대해 할 말은 있나요?
MI •
인구가 80억에서 100억으로 향해 가고 있다는 게 바로 모두가 애써 외면하는 문제의 핵심이야..
AL •
거대 석유 회사들은 공짜 비슷한 걸 좋아하지. 그래야 분기마다 역대급 이익을 내니까
OT •
걔네들은 그저 수많은 자원 사용자 중 하나일 뿐이야. 우리 모두가 의존하고 있는 자원인데 말이지
JO •
미국 시골에 들어서는 데이터 센터들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지역 주민이나 사업체가 전기 요금 폭탄을 맞게 만들고, 지역 식수 통제권도 잃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우리의 값싼 전기와 물을 노리고 올 또 하나의 거대 산업일 뿐... 다들 정신 바짝 차려야 해요
PA •
네슬레한테도 똑같은 요금을 받지. 그래놓고 네슬레는 그 물을 병에 담아서 우리한테 수천수만 배 비싸게 팔아먹잖아
KE •
내 생각에 네슬레가 클락(전 BC주 수상)한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 것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주 수상이 왜 우리 자원을 그렇게 팔아넘겼겠어?
WI •
핵심은 프래킹으로 가스를 뽑아 LNG로 바꾸는 계획이 엄청난 환경 비용을 수반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주 정부 재정을 들여다보면 정부에겐 수익도 거의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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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자유주의의 계속되는 경향이야. 다수로부터 빼앗아서 소수의 손에 그 돈을 쥐여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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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도 대기업들처럼 물값을 조금만 냈으면 소원이 없겠네... “캐나다는 재생 가능한 담수 총량으로 세계 3위이고, 1인당 보유량은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호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담수 표면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라는데 말이야
MJ •
가뭄 지도를 보면 캐나다 전역의 가뭄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의 우물이 마르거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죠
EI •
공급은 줄고 수요는 그대로거나 늘면 가격이 오르는 게 경제학의 기본 아님? 왜 기업들은 지들 자원에는 자유시장 시스템을 적용하기 싫어하면서, 최종 생산품에는 항상 그걸 요구하는지 모르겠네?
CR •
중요한 건 우리 사회가 물이나 다른 자원의 사용과 접근에 대한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EI •
도시를 밀어버리고 물이 있는 곳으로 이전해야 하나? 알다시피 캐나다 순상지(Canadian Shield)의 혹독한 오지 환경에 도시를 건설하는 건 비용이 꽤 많이 들 텐데... 아니면 수조 달러의 세금을 들여서 사방에 파이프라인을 깔아서 물을 운송하자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조건에서 건설해야 하는 비용과 어려움이 따르지..
CR •
가뭄은 왔다가 가는 거죠. 겪을 땐 힘들지만, 평소처럼 지내면서 정부 탓만 할 게 아니라 다 같이 협력하면 고통을 덜 수 있어요
SA •
지구에 있는 물의 양은 똑같아요. 그리고 다음 빙하기가 오면 빙하가 다시 생기고 모든 게 다시 시작될 겁니다. 그러니까 시간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 해결될 거예요
GE •
문제는 기업이라는 “이웃”들이 서로 협력할 생각이 없다는 거죠... 가뭄이 안 끝날 수도 있는데... 그러다 사막 되는 겁니다
JA •
물도 기름 같은 상품이야. 근데 기업들은 물에 대해서는 어마어마하게 할인을 받으면서 기름은 아니지... 하나는 공공자원이고 다른 하나는 민간자원이니까... 다른 모든 상품처럼 물 가격을 매겨야 해.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하잖아
CR •
바닷물이 다시 지하 대수층으로 들어가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우리는 그 순환 주기가 채워지는 속도보다 더 빨리 물을 빼서 쓰고 있어요
W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