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주 북동부 지역이 지금 극심한 가뭄으로 완전 물이 말라가고 있다는 소식임.
어느 농부는 수도꼭지를 틀면 물 대신 까만 모래가 나온다고 함. 우물에서 퍼 올린 모래가 마당에 산더미처럼 쌓였다는데 이거 실화? 농작물은 다 말라죽고, 나무도 시들고, 겨울엔 눈 대신 먼지바람만 날린다고 하니 상황이 심각한 듯.
근데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음. 바로 이 동네에 들어선 공장들 때문. 특히 셰일가스 뽑아내는 프래킹(fracking) 산업에서 물을 어마어마하게 쓴다는 거.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데, 기업들은 싼값에 물을 펑펑 쓰고 있으니 속 터질 노릇.
정부는 “우리 물 관리 시스템 북미 최고 수준임ㅋ 문제없음ㅋ” 이러고 있는데, 정작 주민들이 보기엔 전혀 아닌 거지. 주민들은 “정부가 기업들한테 특혜 주는 거 아니냐”, “이 지역에서 뽑아가는 건 엄청난데 우리한테 돌아오는 건 뭐냐”면서 이건 착취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
기후변화 때문에 가뭄은 더 심해질 거라는데, 전문가들은 산업용 물값을 올려서 기업들이 물 좀 아껴 쓰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함. 근데 정부랑 기업이 과연 제때 정신 차리고 대책을 마련할지는 의문. 이러다 진짜 주민들만 물도 없이 춥게 생겼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