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청이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를 살려보겠다고 몇 가지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는 소식이야. 완전 개꿀잼 각 나옴.
일단 동네에 빈 가게가 너무 많으니까 뷰티살롱, 사무실, 소매점 같은 특정 업종은 허가 절차를 간소화해서 창업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2년짜리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한대. 또, 민간인이 소유한 쪽방(SRO, Single-Room Occupancy) 건물주들한테 200만 달러를 지원해서 낡은 건물에 생명 안전 관련 수리랑 업그레이드를 하도록 돕는다네.
근데 여기서부터가 진짜임. 시의회 다수당인 ABC당이 비영리 단체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자는 안은 돈낭비라면서 거부해버림. 이 단체가 그 돈으로 쪽방 건물을 사서 세입자 주도로 운영하는 모델을 시험해보려고 했는데 말이지. 완전 정치 싸움 오졌고.
이게 끝이 아니야. DTES 지역 전체의 용도변경(zoning)을 확 뜯어고치는 안건이 다음 달에 공청회로 넘어가는데, 여기엔 더 높은 타워랑 상업용 주택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거든. 일부 의원들이 “이러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평가부터 더 하자”고 했지만, 다수당이 그냥 밀어붙여서 공청회로 직행시켰어. 다음 달에 주민, 활동가, 개발업자들 다 모여서 한판 제대로 붙을 듯. 팝콘각 제대로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