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에 있는 한 타조 농장에서 조류독감 때문에 거의 1년 가까이 정부랑 싸우다가, 결국 농장에 있던 타조 300-400마리가 전부 총살당했다는 소식이야.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전문 저격수들까지 동원해서 몇 시간에 걸쳐서 지상에서 가장 빠른 새들을 다 쏴 죽였다고 하네. CFIA 말로는 이게 타조 질병 발병을 관리해 본 전문가들이랑 상의한 끝에 내린 가장 인도적이고 적절한 선택이었다는데, 글쎄… 동물들이 느꼈을 공포를 생각하면 마음이 좀 그렇다.
농장주들은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캐나다 대법원까지 가서 호소했는데, 결국 기각당하고 바로 그날 오후에 총살이 시작됐대. 작년 12월에 조류독감으로 타조 69마리가 죽으면서 시작된 일인데, 병이 더 퍼지는 걸 막으려고 정부가 나머지 애들도 다 죽이라고 명령한 거지. 농장주랑 지지자들이 몇 달 동안 시위도 하고 그랬는데 결국 이렇게 끝나버렸네. 진짜 안타까운 결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