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밴쿠버 수돗물에서 쿰쿰한 흙냄새,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얘기가 많았잖아? “어릴 때 키우던 어항 냄새남ㅋ” 이런 후기까지 등장했어.
알고 보니 ‘지오스민(geosmin)’이라는 물질 때문이래.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건데, 더운 여름 끝물에 종종 나타난다고 하더라고. 근데 밴쿠버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냄새 민원이 폭주한 건 처음이라 담당자들도 좀 놀랐대.
다행히 건강에는 아무 문제 없고 마셔도 안전하다는 게 공식 입장. 그래도 냄새는 어쩔거야ㅋㅋ 일단 냄새 안 나는 다른 수원지 물을 섞어 쓰고 있고, 냉장고에 물을 보관했다가 차갑게 마시면 냄새가 덜 난다고 하니 참고해. 아니면 뭐 레몬이라도 띄워 마셔야지 별 수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