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캐나다 연방정부가 유학생 수를 줄인다고 해서 BC주 지방대들이 아주 힘들어졌어. 사실 이건 집값 문제 해결하려는 쇼에 가깝고, 진짜 문제는 따로 있거든. 지난 20년 동안 주정부가 지방대에 돈을 너무 안 줘서, 대학들이 유학생 등록금으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었던 거야. 유학생이 없으면 학교 운영이 안 되는 “유학생 수혈”에 의존해온 거지.
근데 연방정부가 갑자기 이 돈줄을 확 막아버리니, 지방대들은 이제 문 닫게 생겼어. 이게 왜 심각하냐면, UBC나 SFU 같은 큰 도시의 대학에 못 가는 학생들이 갈 곳을 잃게 되는 거야. 이 학교들은 그냥 대학이 아니라 그 지역 사회를 떠받치는 기둥(앵커 기관, Anchor Institution) 같은 존재거든. 지역 경제도 살리고, 졸업생들이 그 동네에서 선생님이나 간호사로 일하면서 커뮤니티를 유지하는데 말이야.
정부가 진짜 집값이 걱정되면 유학생 탓하지 말고, 기숙사나 더 지을 것이지. 학생 수를 줄이는 건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그냥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주정부는 지원금 늘리고, 연방정부는 기숙사 건설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안 그러면 진짜 BC주 고등교육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