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새 페리를 중국에서 만들기로 해서, 이걸로 집권당인 신민당(NDP) 내부에서 말이 좀 나왔나 봐. 자기네 나라 일자리가 날아가는 셈이니 당연히 열 받을 만하지. 그래서 이번 주말에 열리는 당 컨벤션(전당대회)에서 “이 계약 당장 취소해!” 하고 목소리를 높이려던 사람들이 있었던 거야.
근데 지도부가 이걸 아주 기가 막히게 피해 갔대. 어떻게 했냐면, 그 민감한 안건들을 토론 순서 저 뒤쪽으로 싹 빼버리고, 대신 “앞으로는 캐나다에서 배 만들도록 노력하고 BC주 조선소를 우선하자” 같은 아주 뻔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먼저 투표에 부친 거지. 완전 선수들이야, 아주.
이런 식으로 정부를 곤란하게 할 만한 주제들은 쏙쏙 피하고, 이미 정부가 하고 있는 정책을 지지하는 안건들만 전면에 내세워서 컨벤션 분위기를 관리했다는 후문. 덕분에 당내에서 약간의 불만은 있었어도, 데이비드 이비 주총리의 리더십에는 별 타격이 없을 거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야.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