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제플린의 그 보컬, 로버트 플랜트 할배가 벌써 77세인데 아직도 밴쿠버에서 공연을 한다네. 1969년부터 밴쿠버랑 인연이 깊은데, 이번엔 세이빙 그레이스라는 새 밴드랑 온대. 근데 티켓 가격 실화냐? 리셀가가 막 3천달러 넘어가고 그럼. 완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
웃긴 건 이 할배, 레드 제플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음악 스타일이 계속 바뀐다는 거. 지금은 거의 포크송 부르는데, 그래도 공연장 가면 레드 제플린 노래 불러주긴 한대. 물론 예전처럼 쩌렁쩌렁하게는 아니고, 좀 살살 부른다고. ㅋㅋㅋ
옛날 밴쿠버 공연 때 일화도 있는데, 73년도에는 누가 음료수에 LSD(환각제의 일종)를 타서 공연 중에 병원 실려간 적도 있대. 당시 평론가들은 “공연 개판이었음” 이러면서 엄청 깠는데, 팬들은 그래도 좋다고 아주 열광했지. 역시 팬심은 못 이겨. 암튼 지미 페이지는 은둔 생활하는데 이 할배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지를 않나 봐. 리스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