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해지 버튼 하나 누르려다 7시간 동안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던 사람 이야기가 요즘 화제야. 캐나다 통신사 로저스(Rogers)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는데, 이건 뭐 거의 미로 탈출급이었다고 하더라고.
전화할 때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다’는 안내만 나오고, 몇 시간을 기다려도 겨우 연결된 상담원은 ‘제 담당이 아닌데요’ 시전. 그러다 전화 뚝 끊기고 다시 시작. 이걸 몇 주 동안 반복했대. 완전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거지.
알고 보니 이 회사, 최근에 상담원들을 대거 해고하고 그 자리를 AI로 채우고 있었던 거야. 비용 절감 때문이라는데, 그 덕에 고객들만 죽어나는 중. AI가 뭘 알겠어? 사람이 슬픈 일로 전화해도 기계적으로 상품 추천이나 하고 있으니 속 터질 노릇이지.
더 황당한 건, 멀쩡히 요금 내는 사람한테 이중으로 요금 청구서를 보내고 TV 서비스를 끊어버리는 일까지 있었다는 거야. 결국 통신-방송 서비스 민원 위원회(CCTS)라는 곳에 신고하고 나서야 겨우 해결됐다고 해. 다른 나라들은 ‘3분 안에 전화받기’ 같은 법까지 만들고 있는데 캐나다는 아직 이런 규제가 없어서 기업들이 배 째라 식으로 나오는 것 같아. 그냥 ‘해지’ 버튼 하나 만들어주면 될 걸,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