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만 해도 ‘우리 좀 짱인듯?’ 하는 분위기였는데, 거의 16년이 지난 지금은 완전 딴판이래. 최근 설문조사를 돌려보니까, 메트로 밴쿠버 주민 3명 중 2명이 ‘밴쿠버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네. 완전 국밥집 이모님 마음 돌아선 거 마냥 싸늘해진 거지.
글로벌 순위에서도 줄줄이 미끄럼틀 타는 중이고. 근데 웃긴 건, 외국인들은 여전히 밴쿠버를 살기 좋은 도시로 본다는 거야. 완전 ‘인스타그래머블’한 맛집인데, 정작 거기서 일하는 알바생은 죽어나는 그런 느낌이랄까. 현지인들은 물가랑 집값 때문에 등골 휘고, 치안 문제도 심각하다고 느끼는데 말이지.
물론 켄 심 시장 아저씨는 “아닌데? 우리 잘나가는데? 월드컵도 우리 동네에서 7경기나 하는데?” 하면서 쿨한 척 하지만, 시민들 체감은 영 아닌 거지.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다고, 밴쿠버가 가진 장점들을 잘 살리면 다시 비상할 수 있을 거라고 기사는 마무리하고 있어. 과연 밴쿠버는 ‘그때 그 감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