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락앤롤 명예의 전당에 캐나다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사람이 BC주에 살고 있다는 거, 이거 완전 TMI(Too Much Information, 굳이 알 필요 없는 정보)인데 꿀잼이지? 주인공은 바로 ‘프리’와 ‘배드 컴퍼니’의 창립 멤버인 폴 로저스 형님이야. 이 분, 올해로 75세인데 락앤롤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라고.
근데 시상식에 건강 문제로 참석을 못해서 절친인 브라이언 아담스가 대신 무대에 올랐대. 의리의 사나이 같으니라고. 브라이언 아담스 형이 배드 컴퍼니의 명곡 ‘Can’t Get Enough of Your Love’를 부르는데, 와, 그야말로 무대를 찢어버렸다는 후문. 폴 로저스 형님도 영상으로 “브라이언 완전 프로페셔널 그 자체, 우리 노래 불러주는데 소름 돋았다”라며 극찬을 날렸지.
이날 공연 라인업도 미쳤어. 배드 컴퍼니 드러머, 하트 기타리스트, 에어로스미스 기타리스트, 심지어 퀸 키보디스트까지. 이건 뭐 어벤져스급 밴드 아니냐고.
폴 로저스 형님은 원래 영국 출신인데 2011년에 캐나다 시민이 됐고, 지금은 서머랜드(Summerland)에서 살고 있대. 전설적인 밴드 ‘프리’로 시작해서 ‘배드 컴퍼니’로 70년대를 씹어먹고, 레드 제플린 기타리스트랑 ‘더 펌’도 만들고, 심지어 프레디 머큐리 대신 퀸 보컬로 5년간 활동한 이력까지. 진짜 커리어 한 줄 한 줄이 레전드 서사시 수준이야.
최근에 뇌졸중으로 고생 좀 하셨다는데, 다행히 회복 중이라고 하니 천만다행. 형님, 오래오래 음악 해주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