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델타에서 불기둥 쇼가 펼쳐졌다는 소식이야. 목요일 오전에 산업단지에 있는 한 폐 제재소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소방관 아저씨들 출동하고 완전 비상 걸렸대.
알고 보니까 이 건물이 원래 철거 중이었다네? 근데 갑자기 불이 왜 난 건지는 아직 아무도 모름. 부상자는 없어서 천만다행. 소방차 14대에 소방관 30명이나 투입돼서 겨우 불길 잡았다고 하더라.
연기가 장난 아니게 피어올라서 옆 동네에서도 다 보일 정도였대.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공기질 모니터링 중인데, 혹시 연기 냄새 맡으면 창문 닫고 집에 콕 박혀 있으라고 하더라고.
이 제재소, 알고 보니 사연이 좀 있더라. 작년 4월에도 불나서 문 닫았고, 주인도 여러 번 바뀌다가 결국 채권자 보호 신청(사실상 파산 신청)까지 한 곳이래. 완전 파란만장한 인생 아니냐. 어쨌든 지금은 불 다 꺼가는 중이라니까 한숨 돌려도 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