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캐나다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가 조 단위 마약 카르텔의 보스가 됐다는 게 실화냐. FBI가 이 사람을 보고 현대판 ‘파블로 에스코바르’나 ‘엘 차포’에 비유할 정도라니 말 다했지.
이 스노보더 출신 마약왕 이름은 ‘라이언 웨딩’인데, 이 사람의 코카인 제국이 굴러가도록 도와준 ‘조력자 네트워크’가 있었다는 거야. 변호사부터 시작해서, 회계사, 특수부대 출신 군인, 아내, 그리고 심지어 여자친구까지. 참고로 아내랑 여자친구는 다른 사람임. 이 여자친구는 또 고급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는 마담이 소개해줬대. 완전 할리우드 영화 스토리 아니냐고.
조직범죄도 결국 돈이 돌아야 굴러가는 법. 이 조력자들은 웨딩이 벌어들인 어마어마한 검은 돈을 세탁해주고, 적들의 정보를 빼내주고, 심지어 FBI에 협력하던 증인을 살해하는 데까지 도움을 줬다고 해. 예를 들어, 회계사는 보석상이면서 돈세탁을 담당했고, 특수부대 출신 군인은 웨딩의 히트맨들을 훈련시키는 캠프를 운영했대. 진짜 무슨 액션 영화에 나오는 빌런 팀 같지 않냐.
현재 미국 정부는 웨딩과 이 조력자들 모두에게 경제 제재(미국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게 막는 조치)를 가했고, 웨딩한테는 무려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현상금까지 걸려있는 상태래. 스노보드 타던 실력으로 범죄 세계까지 접수해버린 그의 인생,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