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새로 생긴 라임(Lime) 전동 스쿠터 정류장 때문에 요즘 말이 많아. 특히 장애가 있거나 나이 드신 분들이 길 다니기 너무 위험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원래 택시나 핸디다트(교통약자 지원 차량)가 잠시 서던 공간에 떡하니 스쿠터 정류장이 생겨버려서, 건물 드나드는 것부터가 헬게이트가 열렸다는 거야.
한 주민은 인도에서 스쿠터 타는 사람 때문에 몇 번이나 치일 뻔했다고 하고, 심지어 건물 관리인이 라임 스쿠터 뒤치다꺼리까지 하느라 고생이래. 자기들이 왜 민간 기업 뒤를 봐줘야 하냐며 완전 킹받은 상태지. 시에서는 주민 의견 듣고 있고, 실제로 몇십 개 제안은 반려하거나 수정했다고는 하는데… 글쎄? 주민들은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다고 느끼는 중.
결국 ‘워커스 코커스(보행자 권익 단체)’라는 곳에서는 주정부에 전동 스쿠터 규제 좀 강화하라고 청원까지 준비하고 있대. 이미 토론토나 파리 같은 다른 도시들은 비슷한 문제로 공유 스쿠터 사업을 금지시켰다는데, 밴쿠버는 오히려 최대 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네? 이거 완전 스쿠터판 ‘너 T야?’ 상황 아니냐고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