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밴쿠버 사는 ‘조 만데’라는 분이 캐나다판 ‘제빵왕 김탁구’라고 할 수 있는 ‘그레이트 캐네디언 베이킹 쇼’에서 우승해버림. ㄷㄷ 원래는 그냥 집에서 빵 좀 굽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직장 상사가 “너 정도면 나가야지!” 하고 등을 떠밀어서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함. K-직장상사도 아닌데 이런 참견을? 근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될 줄이야.
막상 촬영장에 가보니 모든 게 꿈만 같았다고. 특히 ‘동화책 케이크’ 만드는 미션 때는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싶을 정도로 멘붕이 왔었다고 함. 그래도 결국엔 멋지게 완성해서 본인도 엄청 자랑스러워하더라.
사실 마지막까지도 우승할 거라는 확신은 없었고, 그냥 ‘한 번에 하나씩만 잘 만들자’는 생각으로 버텼다는데. 우리 모두가 겪는다는 ‘가면 증후군’(자신이 실력이 없는데 운으로 성공했다고 느끼는 심리)도 겪었다고 하니 뭔가 인간미 넘치지 않음? 그러면서 다른 홈베이커들한테도 “쫄지 말고 한번 도전해보라”고, 인생 최고의 경험이 될 수도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날림. 용기를 주는 멋진 언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