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타던 우리 동네 페리가 반토막이 났다
북부 밴쿠버 섬 주민들 지금 완전 킹받은 상태임. 왜냐고? 맨날 타던 페리가 갑자기 경차 사이즈(?)로 바뀌었거든. 원래 차량 47대를 실을 수 있던 ‘아일랜드 오로라’호가 수리 들어간 다른 배 땜빵하러 출장 가버리고, 고작 26대밖에 못 싣는 ‘콰드라 퀸 2’호가 대신 투입된 거야.

이게 그냥 좀 불편한 수준이 아님. 예약 시스템도 없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나 병원 가야 하는 사람들 모두 발만 동동 구르는 중이라고. 어떤 청소년 상담사는 차를 못 실어서 몇 번이나 걸어서 출근했다고 함. “이건 북부 외딴 동네 주민들을 그냥 무시하는 거 아니냐”면서 빡침 게이지가 풀충전된 상태.

지역 리더들도 BC페리에 계속 항의했지만 완전 ‘읽씹’ 당했다고. BC페리 측은 “우리도 어쩔 수 없음. 시스템 전체가 다 꼬여서 이게 최선임. 내년부터는 새 배 들어오니까 이런 일 없을 거임”이라고 시전 중인데, 주민들한텐 위로가 1도 안 되는 소리지.

심지어 지금이 원주민들한테 중요한 ‘포틀래치(Potlatch, 북미 원주민들의 전통 선물 증정 축제)’ 시즌인데 이것마저 다 꼬이게 생겼음. 완전 소통 부재의 현장 그 자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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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배는 수리가 필요한 법이고, 중국에서 오는 새 배는 아직 준비가 안 됐죠. 뭐 어쩌겠어요. 또 신민주당(NDP)에 투표하시든가
AN •
그냥 감수하고 사세요 다들. :)
JO •
파이프라인 반대했잖아. 그럼 배도 없는 거지
LE •
곧 더그 포드 터널 공사가 시작될 겁니다. 그러면 다들 다른 노래를 부르게 될걸요
JA •
범고래를 구합시다!
GR •
그럼 섬에 살지 말든가
AL •
섬이나 외딴 곳에 살면 그런 환경의 장점도 누리지만, 단점도 감수해야 하는 법이죠
AF •
숲속에서 자기들끼리 조용히 사는 거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LE •
페리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그 서비스를 잃게 되는군요
JA •
BC페리는 어쩌자고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되도록 방치되는 걸까요? 꾸준히 BC주 주민들을 실망시키는 것 같네요!
DE •
선택지는 있죠… 이사 가는 거요
RO •
새로 나온 페리들이랑은 다르게, 얘네들은 적어도 내가 읽고 발음할 수 있는 이름을 가졌네
BB •
늙은 신민주당(NDP) 떨거지들이 운영하고 있으니 그렇지
BB •
60인치 TV가 갈매기 타고 배달되는 건 아니잖아...
BB •
미국 로비스트들한테 돈 받는 몇몇은 신경도 안 쓰겠지
BB •
다른 대안들은 이것보다 더 최악이라니까
BB •
이글 스피릿 파이프라인
ER •
콰드라 퀸은 페리처럼 생겼는데, 오로라호는 거의 요트처럼 생겼네요. 수용 인원 때문에 문제인 건 알겠지만, 혹시 둘 중 하나가 물에서 훨씬 빠른 건 아닐까요?
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