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밴쿠버 시의원이자 경찰위원회 부위원장인 크리스틴 캐시디가 음주운전으로 24시간 운전 정지를 먹었대. 본인도 인정했다네.
사건의 발단은 이래. 11월 18일 저녁, 어떤 시민이 앰블사이드 비치에 있는 얼스(Earls) 레스토랑에서 술에 취한 걸로 보이는 사람이 나오는 걸 보고 경찰에 신고했어. 차종이랑 번호판까지 알려줬지. 경찰이 캐시디 의원 집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집 앞에 주차 중이었고, 거기서 바로 24시간 운전 정지를 받았다는 거야.
캐시디 의원은 자기가 3시간 동안 와인 두 잔 마신 게 전부라고 주장하고 있어. 비틀거리며 걷지도 않았고, 신고한 사람은 “하이힐 신고 걸어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지. 심지어 자기가 식당 벽을 기어다니는 쥐를 봤다고 직원한테 말해서, 식당 측이 앙심을 품고 자기를 일부러 신고한 “표적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건 빼박 표적 수사야” 라고 했다는군.
근데 얼스 레스토랑 측은 경찰에 전화한 적이 없대. 과음한 손님을 신고할 때는 내부 프로토콜이 있는데, 그런 기록이 전혀 없다는 거야. 보건 검사 문제도 와인 냉장고 누수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어. 하지만 온라인에 공개된 보건 기록을 보면, 8월이랑 11월에 “쥐 활동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나와 있긴 해. 진실은 저 너머에…
경찰위원회 의장은 이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라며 입을 꾹 닫고 있고, 시장도 처음엔 들은 바 없다고 했다가 나중엔 연락 두절 상태래. 다들 뭔가 숨기는 분위기 아니냐 이거. 아무튼 상황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돌아가고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