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에서 집 짓는 거 말고, 공장에서 미리 만든 집을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이 요즘 뜨고 있대. 이걸로 메트로 밴쿠버의 골칫거리인 건설 폐기물을 확 줄일 수 있다네.
노스 밴쿠버에 있는 ‘NUQO 모듈러’라는 회사가 있는데, 여기가 좀 쩐다. 원주민 출신 여성이 이끄는 팀인데, 이 방식으로 건설 폐기물을 무려 90%나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해. 공장에서 만드니까 자재가 남아도 선반에 다시 올려놓고 다른 프로젝트에 쓰면 되는데, 공사 현장에선 그게 안되니까 그냥 다 버려지거든. 완전 자원 낭비였던 거지.
이 회사 대표인 로리 리처드 씨는 지속 가능하고 기후 변화에 강한 주택을 만들고 싶었대. 심지어 팀원의 50% 이상이 여성이야. 건설 현장이 여자들한테는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데, 모듈러 방식은 공장 근무라 훨씬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이라는 거지. 캐나다에 기술직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여성 기술자는 고작 6%인 현실을 바꾸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해.
물론 아직은 모듈러 주택이 좀 더 비싸긴 하대. 근데 전기차처럼 기술이 발전하고 수요가 늘면 가격도 내려갈 거라고 하네. 게다가 공장에서 집을 만드는 동안 현장에서는 기초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서, 공사 기간이 반으로 줄어드는 건 개이득이야.
캐나다 정부도 주택난 해결하려고 이 모듈러 주택 사업에 13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팍팍 밀어주고 있어. 집값 비싼 BC주에서 이런 시도는 진짜 희소식 아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