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 브리티시컬럼비아(BC) 내륙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있었다고 하네. 켈로나 사는 어떤 분은 막 자려고 하는데 집이 막 흔들려서 깜짝 놀랐대. 처음엔 뭔지 몰랐는데 다음날 직장에서 동료들이 “어제 지진 못 느꼈어?”라고 물어봐서 “아, 그게 지진이었구나” 했다더라고. 완전 웃기지 않냐.
이번 지진은 켈로나를 포함해서 오카나간 호수 근처 사는 사람들이 많이 느꼈대. 신고가 100건 넘게 들어왔다는데, 지진 깊이가 5km로 얕은 데다 켈로나 땅이 부드러운 퇴적층이라 진동이 더 크게 느껴졌을 거라고 하네. 지진 나자마자 켈로나 경찰서랑 소방서에 전화가 불티나게 왔지만 다행히 다치거나 피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대. 휴.
전문가 말로는 이 동네에 단층선(지각이 쪼개져서 움직이는 선)이 많아서 이런 작은 지진은 원래 흔한 거래. BC주에서는 1년에 1,500번에서 2,000번 정도 지진이 일어난다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땅이 계속 꿈틀대고 있었던 거지. 이번 지진이 다른 지진이랑 연관된 건 아니라고 하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