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보수당 리더 자리 놓고 싸우는 거 실화냐
BC주 보수당에서 완전 코미디 같은 상황이 터졌어.

사건의 발단은 빅토리아의 한 변호사가 “보수당 의원 20명이 존 러스타드 대표 물러나야 한다는 서명을 했다”고 폭탄선언을 하면서부터야. 이게 전체 의원의 절반이 넘는 숫자라는데, 정작 누가 서명했는지는 비밀에 부쳐달라고 했다네? 완전 꿀잼각이지.

이 소식을 들은 러스타드 대표는 “편지 본 적도 없고, 누가 서명했는지 관심도 없다”면서 “지금 우리 당 지지율이 2에서 8퍼센트나 앞서고 있는데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쿨한 척 했어. 그러면서 자기는 절대 사퇴 안 할 거라고 버텼지.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잠시 후에 보수당 이사회에서 “러스타드, 직무수행불능 상태라 해임함”이라고 발표해버린 거야. 법적으로 따지면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말하는 건데, 그냥 맘에 안 드니까 내쫓으려고 갖다 붙인 거 아니냐는 거지. 러스타드는 “당헌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비웃고는 “나 사임 안 했고, 아무데도 안 간다”고 SNS에 글을 올렸어.

결국 의회에서는 기묘한 장면이 펼쳐졌는데, 러스타드는 야당 대표 자리에 앉고, 임시 대표로 지명된 트레버 홀포드는 그 근처에 앉아있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지.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BC주 의회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라고 수군거렸대.

이런 개꿀잼 상황에 신난 건 따로 있었으니, 바로 집권당인 신민주당(NDP)이었어.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정신 나간 잡탕밥 같다”면서 이 상황을 즐기는 눈치였고, 조기 총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하지는 않지만,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했대. 속으로는 웃음이 멈추지 않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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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법원이 ‘직무상 무능력’이라는 결정 따위를 지지할 리가 없죠. 그런 건 존재하지도 않으니까요. 존 러스타드는 다른 의원들의 지지가 설령 없더라도 BC 보수당의 대표입니다. 그리고 그는 지지를 받고 있고요. 그러니 그 20명의 의원들은 또 다른 신당을 만들 거라고 봅니다. 러스타드가 자발적으로 그만두지 않는 한, 그들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어요
ER •
우리 주에는 극단적인 세력을 통제하고 대다수 BC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중도 우파 정당이 필요합니다. 고든 캠벨과 스티븐 하퍼가 한때 그런 역할을 했었죠. 가끔씩 당내 비주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와도 대부분은 잘 통제됐습니다.

존 러스타드는 당을 하나로 묶을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 우리는 원 BC(One BC) 당의 화려한 자폭 쇼를 보고 있습니다. 선동적인 행동과 입장은 캐나다, 특히 BC주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 힘듭니다. 그런 광대 짓은 미국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지지 주)에서나 통하지 여기서는 확실한 패배의 지름길입니다. 지난 연방 선거에서 캐나다 인민당(People's Party of Canada)이 어떻게 됐는지 보면 알 수 있죠.

우리가 BC주의 ‘마약과 주사기 당’(신민주당을 비꼬는 표현)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제정신이고 유능한 자유 시장 대안 세력이 있는 것뿐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런 세력이 보이지 않네요. 존이 제발 현실을 깨닫고 물러나서 새로운 대안이 형성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었으면 합니다.

만약 그가 버틴다면, 이비 주수상이 조기 총선을 실시해서 그토록 원하는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BC주는 정말 끝장입니다
GL •
몬티 파이튼 코미디가 생각나네. 앵무새 스케치랑 ‘시체를 내놓으시오’ 스케치 둘 다..
ZA •
지난 선거 토론 때 존이 너무 유약했어. 이비랑 그의 실정을 몇 번이고 무너뜨릴 수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그냥 물러서더라고. 보수당은 이비의 동화 같은 이야기에 맞설 더 강한 사람이 필요해
PU •
꼴 좋다. 소위 중도 우파라는 것들이 날이 갈수록 목소리만 커지더니. 다행히 쟤들은 절대 당선될 일은 없을 거야. 계속 그렇게 싸워라!
J. •
솔직히 러스타드는 인정해 줘야 돼. 다 죽어가던 보수당을 맡아서 1년 만에 신인들 데리고 선거에서 거의 이길 뻔했잖아. 이번 내분은 오히려 좋은 인재 영입하고 다음 선거에서 이길 만한 대중적 매력 있는 새 대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기회일 수도 있어
T •
존 따라 화장실로 가버려! (John과 john의 발음 유사성을 이용한 말장난)
MI •
사람들이 더 이상 당신이 이끄는 것을 원하지 않을 때, 비켜줄 때입니다. 계속 매달리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JO •
“주총리가 이 혼란을 이용해 조기 총선을 고려했을까?” “우리는 선거를 원치 않지만, 준비는 되어 있다”고 그가 답했지. 맞아. 그럼그럼. 어떤 날은 이비가 조기 총선 가능성을 상상하지 않고 몇 시간씩 보낼 거라고 생각해. 마지막 문장 진짜 꿀잼이다, 본 (Vaughn, 기사 작성자 이름)!
DO •
케빈 팔콘을 다시 데려오세요. 그 사람만이 이비 주총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GL •
나가는 길에 문에 부딪히지 말고, P.P. (피에르 폴리에브르, 캐나다 연방 보수당 대표) 도 같이 데려가라. 보수당이 주정부나 연방정부에서 리더가 되고 싶다면 말이야
RA •
러스태드한테 충성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죠. 다들 그가 BC 보수당을 여기까지 끌어올렸다고 칭찬하는데, 솔직히 러스태드가 뭘 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피에르 폴리에브르(캐나다 보수당 대표) 상황이랑 똑같아요. 캐나다 사람들은 지도자를 뽑는 게 아니라, 그냥 싫은 지도자를 끌어내리려고 투표하는 거거든요. 팔콘(전 BC 자유당 대표)도 이걸 알고 스스로 물러났잖아요. 사람들이 이비 총리가 싫으니까 다른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 건데, 러스태드는 아직 이걸 모르는 건지, 아니면 그냥 그 자리에 딸린 월급 때문에 못 내려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DO •
보수당원들은 사회주의자가 아니며, 망가진 지도자를 따라 나락으로 떨어지는 데 동조하지 않습니다. NDP/자유당의 맹목적인 레밍(lemming, 집단 자살하는 쥐) 정책은 그들에게 맞지 않습니다
DE •
좌파들은 최악의 지도자들을 계속 붙잡고 있으면서도 계속 당선되네. 보수당은 항상 언론이 부추기는 선동에 넘어가서 멀쩡한 지도자들을 자기들 손해 보면서까지 갈아치우고. 대체 뭐야….?
VE •
캐나다에서는 또다시 ‘언론’이 야당 대표를 누가 할지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네. 언론이 하퍼, 쉬어, 오툴을 끌어내렸고, 폴리에브르도 거의 끌어내릴 뻔했잖아… 앨버타에서는 케니를, 해양주(maritimes)에서는 여러 보수당 대표들을 언론이 끌어내렸지. 매번 언론이 사소한 내부 문제를 완전히 부풀려서 NDP나 자유당한테는 절대 안 하는 짓을 보수당한테만 해댔어.

이게 딱 그 완벽한 예시야….. 언론은 야당에만 집중하고, 펄프 공장 폐쇄나 이웃 간의 사소한 다툼(neigh tiffs)이 사람들의 사유지를 침범하는 사실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잖아….
KE •
러스태드에 대한 반란이 보수당 의원들 사이의 도시-시골 갈등을 보여주는 걸까요? 러스태드 리더십 아래에서 보수당은 지난 선거 운동 때 중요한 도시 문제들을 무시했잖아요. 그 선거에서 몇몇 도시 지역구에서 아슬아슬하게 졌는데 말이죠. 도시 문제 중 하나는 NDP(신민주당)가 콘도 소유주(strata owners)들의 재산권을 다루는 방식이었고, 러스태드가 선거 운동 중에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만약 러스태드가 콘도 소유주들을 유권자로 끌어들일 만한 말을 했더라면, 지금쯤 총리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DE •
러스태드에 대한 이번 반란이 보수당 의원단 내 도시-농촌 간의 분열을 반영하는 것일까요? 러스태드 지도부 하에서 보수당은 지난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중요한 도시 문제들을 간과했고, 그 결과 여러 도시 지역구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한 가지 도시 문제는 NDP (신민주당)의 콘도 소유주 재산권 (strata owners’ property rights) 처우였는데, 러스태드가 선거 운동 중에 이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러스태드가 콘도 소유주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발언을 했더라면, 오늘날 그가 주총리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DE •
보수당은 왜 항상 자기들끼리 싸우는 거야? 단결해서 공동의 적과 싸워야지. 방에 자존심 센 사람들이 너무 많아
PA •
데이비드 이비(펄프 공장은 중요하지 않다는 듯이 말하는)는 분명 선거를 치르고 싶어 하겠지만, 그의 재무장관은 예산을 조작해서 지방 신용 등급의 붕괴 외에는 아무것도 보여줄 수 없을 거야. 예산은 2월에 나올 예정인가? 그전에 조기 총선(snap election)은 불가능에 가깝고, 예산 발표 후의 선거는 NDP(신민주당)의 과반수 의석으로 이어지지 않을 거야. 나는 그 헛소리 공장장(baloney factory foreman, 이비를 비꼬는 표현)이 선거를 치르길 바라. 이 쓰레기통 불(dumpster fire, 엉망진창인 상황)은 날마다 기세를 더하고 있잖아. 이 사람(이비)에 대해 뭘 싫어할 게 있겠어? 항상 웃음을 주는데 말이야
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