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보수당에서 완전 코미디 같은 상황이 터졌어.
사건의 발단은 빅토리아의 한 변호사가 “보수당 의원 20명이 존 러스타드 대표 물러나야 한다는 서명을 했다”고 폭탄선언을 하면서부터야. 이게 전체 의원의 절반이 넘는 숫자라는데, 정작 누가 서명했는지는 비밀에 부쳐달라고 했다네? 완전 꿀잼각이지.
이 소식을 들은 러스타드 대표는 “편지 본 적도 없고, 누가 서명했는지 관심도 없다”면서 “지금 우리 당 지지율이 2에서 8퍼센트나 앞서고 있는데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쿨한 척 했어. 그러면서 자기는 절대 사퇴 안 할 거라고 버텼지.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잠시 후에 보수당 이사회에서 “러스타드, 직무수행불능 상태라 해임함”이라고 발표해버린 거야. 법적으로 따지면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말하는 건데, 그냥 맘에 안 드니까 내쫓으려고 갖다 붙인 거 아니냐는 거지. 러스타드는 “당헌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비웃고는 “나 사임 안 했고, 아무데도 안 간다”고 SNS에 글을 올렸어.
결국 의회에서는 기묘한 장면이 펼쳐졌는데, 러스타드는 야당 대표 자리에 앉고, 임시 대표로 지명된 트레버 홀포드는 그 근처에 앉아있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지.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BC주 의회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라고 수군거렸대.
이런 개꿀잼 상황에 신난 건 따로 있었으니, 바로 집권당인 신민주당(NDP)이었어.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정신 나간 잡탕밥 같다”면서 이 상황을 즐기는 눈치였고, 조기 총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하지는 않지만,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했대. 속으로는 웃음이 멈추지 않았을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