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리시(Surrey)에서 경찰 예산 문제로 시장이랑 경찰이랑 제대로 한 판 붙었어.
새로 생기는 서리 경찰(SPS)이 내년 예산을 9,100만 달러나 올려달라고 했는데, 브렌다 로크 시장이 “이건 너무 과하다”면서 딱 잘라 거절했지 뭐야. 시장 말로는 이 돈을 다 주려면 재산세를 무려 18%나 올려야 한대. 완전 세금 폭탄 각이지.
원래 서리시는 캐나다 연방 경찰(RCMP)이 담당했는데, 이걸 시 자체 경찰(SPS)로 바꾸는 과정에서 계속 잡음이 생기고 있었거든. 로크 시장은 아예 이 전환을 되돌리겠다고 공약해서 당선된 사람이라 처음부터 사이가 썩 좋진 않았어.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투자할 준비는 되어 있지만, 지금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렇게 막대한 세금 인상을 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어. 시민들 지갑 사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거지.
근데 경찰 쪽 입장은 또 달라. “효과적인 치안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면서, 보통 다른 도시들은 예산 짤 때 서로 협력하는데 서리 시장은 좀 다른 길을 가려는 것 같다고 은근히 비판했어. 그러면서 재산세 인상을 피하기 위해 같이 만나서 예산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대.
이 와중에 내년 시장 선거에 나올 경쟁자는 “시장이 일부러 경찰 전환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건 다 시장의 “정치질”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어. 상황이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지? 과연 서리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