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보수당에 새 얼굴이 떴는데, 이 사람 좀 알아봐야겠더라. 이름은 트레버 할포드, 임시 대표래. 전 써리 시장이었던 다이앤 와츠 여사님 피셜, 이 양반은 차분하고 말도 잘하는 데다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 장난 아니라고 하네. 분란을 일으키는 스타일이 아니라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타입이래. 완전 핵인싸 재질?
원래 2020년에는 BC 자유당 소속으로 주의원(MLA)이 됐었는데, 이번에 보수당으로 갈아타고 재선까지 성공했어. 본인은 영구적으로 대표할 생각은 없고 잠시 맡는 거라고 선을 그었다네. 쫓겨난 전 대표 존 러스터드랑은 완전 다른 노선을 탈 거라는 예측이 많아. 당이 완전 콩가루 집안이 됐었는데, 할포드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느낌이랄까.
정치판에 발 담근 지는 10년이 넘었지만, 예전 자유당 시절의 낡은 논쟁에서는 한 발짝 떨어져 있어서 신선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대. UBC 정치학과 교수님도 이 사람이 당을 안정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어. 한마디로 경력직 신입 같은 존재감?
이제 야당 대표가 됐으니, 현 정부가 제대로 일 안 하고 있는 응급실 폐쇄, 수술 대기 명단, 제재소 폐쇄 같은 문제들을 제대로 조지겠다고 벼르고 있더라고. “이 정부의 무능함, 이제 더는 못 참는다”면서 말이야. 과연 이 형님이 얼마나 큰일을 해낼지 지켜봐야겠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