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의회가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DTES) 재개발 계획을 싹 바꾸려고 해서 시끌시끌해.
원래 10년 전에 주민들이랑 같이 만든 계획이 있었거든? 새 건물 지으면 60%는 저렴한 비영리 임대주택으로, 그중에서도 33%는 월세 500달러짜리 복지주택으로 만들기로 한 거. 나머지 40%만 일반 임대주택으로 하고. 덕분에 땅값도 안정되고 비영리 단체들이 저렴한 집을 지을 수 있었지.
근데 시의회가 새로 내놓은 계획은 완전 딴판이야. 일반 임대주택 비율을 80%로 확 늘리고, 비영리 임대주택은 20%로 줄여버렸어. 심지어 그중에서 복지주택은たったの4%래. 이건 뭐 거의 없는 수준 아니냐고. 게다가 최대 32층짜리 건물까지 허용해서 완전 부자 동네로 만들 셈인가 봐.
지금도 쪽방(SRO)에 사는 주민이 6,500명이나 되고, 집 없는 사람도 2,000명이 넘는데 이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라는 건지 모르겠네. 전문가들은 지금 계획대로만 해도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주택을 많이 공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시의회는 왜 갑자기 이러는 걸까? 진짜 주민들을 위한 정책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때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