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의회 완전 시트콤 한 편 찍었네 ㅋㅋ. 원래 예정보다 하루 일찍 회의 끝내버림. 왜냐고? 보수당에서 대표 자리 놓고 거의 뭐 ‘쇼미더머니’ 찍을 뻔 하다가 갑자기 ‘아, 우리 그냥 집에 갈래’ 시전해서 법안들 초고속으로 통과시켜 버렸거든.
덕분에 야당은 자기들끼리 머리끄덩이 잡고 싸우던 거 더 이상 안 보여줘도 돼서 좋고, 정부는 골치 아픈 이슈들(예를 들면 거의 70년 된 펄프 공장 문 닫는 거나 응급실 폐쇄 같은 거)에 대해 더 이상 추궁 안 당해도 되니까 싱글벙글. 완전 윈윈 아니냐고. ㅋㅋㅋ
근데 사실 여당(NDP)도 지금 의석수 간당간당해서 살얼음판 걷는 중임. 한 명만 아파도 과반수가 무너지는 상황이라 맨날 출석체크 열심히 해야 할 판. 이런 와중에 보수당은 새 대표 뽑아야 하는데, 당원 수 좀 늘리고 제대로 하려면 한 8개월은 필요하다고 앓는 소리 하는 중. 과연 총리가 그때까지 기다려줄지? 팝콘각 제대로 섰다. 이 판은 대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