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월드컵 대진 나왔는데 다들 표정 미묘한 이유
2026년 월드컵 대진표가 공개되면서 밴쿠버 분위기가 아주 그냥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정치인들은 밴쿠버에서 7경기나 열린다면서 “이건 BC주를 홍보하고 경제를 살릴 기회다”, “일자리가 쏟아질 거다”라며 잔뜩 들뜬 분위기야. 밴쿠버 다운타운에만 35만 명이 몰릴 거라면서 지역 상권도 살아날 거라고 기대하고 있대.

근데 정작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아니, 캐나다 상대가 카타르랑 스위스라고? 좀 김 빠지네” 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이왕이면 한국이나 이탈리아처럼 여기 교민 사회가 큰 나라랑 붙었으면 분위기가 훨씬 뜨거웠을 텐데 아쉽다는 거지. 물론 이란이랑 이집트 경기도 열리는데, 이집트에는 세계적인 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있어서 이 경기는 진짜 월드컵 분위기 날 것 같다고 하네.

한편에서는 “근데 우리 진짜 이 큰 행사 치를 준비가 된 거 맞아?” 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특히 치안 문제나, 노숙인 같은 사회적 약자들은 어떻게 보호할 거냐는 우려가 많아. 시의회에서는 벌써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대.

관광업계는 당연히 싱글벙글이지. 월드컵 덕분에 앞으로 5년간 관광 수입으로 1조 원은 더 벌 거라고 계산기 두드리고 있더라.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그거 다 우리 세금인데, 정작 우리한테 돌아오는 게 뭐냐”면서 썩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야. 여러모로 기대 반, 걱정 반인 상황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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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모든 참가국은 추첨을 통해 어느 나라와 경기를 할지 결정되는 겁니다. 이 추첨 결과가 월드컵 우승국을 가릴 수도 있는 거고요.

어떤 나라가 대진 추첨 결과가 맘에 안 든다고 개최를 포기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FIFA 월드컵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입니다. 캐나다 대표팀이 자국에서 경기를 하며 참가하는 것이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 생각해보세요. 그게 축구에 대한 관심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생각해 보시고요
RA •
지아니 캐시(Gianni Infantino FIFA 회장을 돈에 비유해 비꼬는 말)가 트럼프한테 아첨하는 꼴이라니. 월드컵이 세계 최대의 경기라는데, 이 정치질이랑 변동 가격제를 보면 과연 얼마나 갈까?
RO •
월드컵 경기 시작 전 ‘토지 인정’(Land Acknowledgement,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그 땅의 원주민 주인을 인정하고 존중을 표하는 캐나다의 문화) 멘트 엄청나게 손발 오그라들겠네
AA •
이 경기가 남길 유산이라고는 BC주 납세자들에게 더 막대한 빚을 안겨주는 것과, 마약에 찌든 다운타운 빈민가라는 평판뿐일 겁니다. 한때 세계적 수준이었던 아름다운 도시는 이제 안녕이네요. 다 NDP(신민주당) 덕분입니다
AN •
신난 건 원주민(First Nations)들뿐이지. 1,800만 달러를 받는다며. 그거 경기장 매진 기준으로 팔리는 모든 티켓 한 장당 첫 46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야
LA •
“흥분된다고?” ㅋㅋㅋ 웃기시네. 우리 세금 수억 달러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혜택도 못 볼 행사에 쓴다니 아주 흥분돼 죽겠네, 진짜
BO •
션 오르 저 사람은 진짜 사회주의자라니까. 대규모 행사가 메트로 밴쿠버에 뭘 가져다줄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이 전혀 없어. 저 사람 말하는 거 보면 진짜 한숨만 나온다.

이건 2010년 동계 올림픽보다 훨씬, 훨씬 큰 행사라고. 진짜 세계적인 이벤트고 역사상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인데... 생각해 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15억 명이 봤어 (NFL 슈퍼볼은 1억 4천만 명이었고)
DA •
우리가 BC 플레이스에서 이집트랑 이란 경기 보려고 10억 달러를 냈다고? FIFA가 우리를 호구로 봤네. 더 짜증 나는 건, 뚱뚱한 프랑스 VIP들이 공항에서 올 때마다 오크(Oak)나 그랜빌(Granville) 도로를 막아버린다는 거야. 이건 정치인들과 글로벌 엘리트들의 자아도취(ego boost)일 뿐이야. 축구 좋아하면 즐겨라, 근데 밴쿠버에 이렇게 큰 문제가 많은데 이런 데 돈 낭비하는 건 진짜 쪽팔리는 일이다
PA •
사회주의가 나라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줄 아주 좋은 기회지. 특히 납세자들이 기꺼이 돈을 내주는 ‘무료 복지 주택’ 계획을 발표하는 이 시점에 아주 시의적절하네
DE •
이것은 사회주의가 자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납세자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무료 습식 주택(Wet housing) 계획을 추진하는 데 아주 좋습니다
DE •
제발 토너먼트가 추첨식보다는 낫기를 바란다. 멀미 나서 몇 번이나 껐다 켰네. 미국만이 단순한 추첨식을 슈퍼볼 하프타임 쇼로 만들 수 있고, 아마 역사상 가장 긴 추첨식이었을 거야. 기대했었는데, 이제 좀 더 비관적이네
CH •
이번 추첨은 이 호화로운 염소 축제(goat fest)의 유일한 “액션” 하이라이트가 될 거야. 곧 열릴 어린이들 게임 같은 경기장에서의 지루한 추격전이나 배회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할 거라고. 축제 분위기는 FIFI 평화상으로 좀 더 활기차게 만들 수도 있겠네. 이번엔 이비(Eby)한테 줘 버려
BR •
중요한 건 원주민들이 월드컵 때문에 거액(1,800만 달러)을 보상받았다는 거야.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곧 주(州) 전체를 소유하게 될 테니 중국에서 돈 더 빌려서 그들을 매수하는 게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가 보지
H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