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에서 운행 중이던 파티 버스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했다는 소식이야. 새벽 1시쯤, 버스 안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이게 그냥 주먹다짐 수준이 아니었던 거지. 한 명이 칼을 휘둘러서 4명이 다쳤고, 그중 2명은 중상이래. 완전 영화 속 한 장면 아니냐고.
사건 터지자마자 버스 기사 아저씨가 바로 갓길에 차 세우고 911에 신고 때렸는데, 거의 동시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도 칼부림 났다고 신고했대. 범인은 그 아수라장을 틈타 혼자 냅다 튀어버렸고. 경찰이 경찰견까지 풀어서 동네를 샅샅이 뒤졌는데, 결국 못 잡았다고 하네. 완전 어이없음.
경찰이 공개한 범인 인상착의가 좀 웃긴데, 20대 백인 남성에 키는 182cm 정도고, 마른 체형에 짧은 금발이래. 여기까지는 평범한데, 상의로 레몬이 그려진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는 거야. 아니, 옷은 또 왜 그렇게 상큼한 걸 입고 와서 칼부림을 하냐고. 패션 센스 한번 독특하네 진짜.
아무튼 이 ‘레몬 셔츠 빌런’ 때문에 파티 분위기는 완전 박살 나고, 사람들은 병원 실려 가고… 주말 새벽부터 아주 스펙터클한 사건이 터졌어. 혹시라도 써리에서 레몬 셔츠 입고 어슬렁거리는 사람 보면 바로 신고하라고 하더라. 조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