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보수당 대표였던 존 러스타드가 사임하기까지 48시간 동안 벌어진 정치판 막장 드라마 썰을 풀어볼게. 완전 첩보 영화 뺨치는 수준이야.
수요일 저녁까지만 해도 러스타드는 빅토리아 유니언 클럽 무대에서 “지난 몇 달간 다사다난했는데 다들 고생 많았다”며 팀원들을 격려하고 있었어. 근데 몇 시간 전, 이미 당원 과반수가 변호사를 통해 “러스타드 대표님, 이제 그만 내려오시죠”라는 사임 요구 서한을 보낸 상태였지. 심지어 자기들끼리 비밀 회의를 열어서 불신임 투표를 통과시키고 임시 대표까지 뽑아버렸어.
이 쿠데타 계획은 이틀 전부터 시작됐는데, 한 의원이 동료들 사무실을 돌아다니면서 러스타드 리더십에 대한 불신임 서명을 받고 다녔다고 해. 러스타드는 뭔가 낌새를 챘는지 예정됐던 회의를 취소하고 갑자기 팀 단합을 위한 갈비 파티랑 진저브레드 만들기 대회를 열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지.
결국 다음 날 아침, 러스타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을 발표했어. 많은 의원들은 동료가 “헐 대박” 하면서 휴대폰 뉴스를 보기 전까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하더라. 정치가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