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BC에 ‘대기천’(atmospheric river)이라는 게 제대로 한판 벌일 모양이야. 이게 그냥 비도 아니고, 동남아시아에서부터 수분을 쭉쭉 빨아들이는 ‘망고 익스프레스’급이라는데, 이름만 들으면 달달할 것 같지만 현실은 완전 재난 영화 예고편 수준이라네.
특히 코퀼라 하이웨이(하이웨이 5) 같은 산간 도로는 화요일까지 눈이 최대 50cm나 쌓일 수 있대. 50cm면 거의 무릎까지 오는 거 아니냐고. 이거 완전 차가 아니라 썰매를 끌고 가야 할 판. 호프랑 프린스턴 사이의 앨리슨 패스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거라니까, 그쪽으로 갈 계획 있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야.
전문가들이 그냥 “여행길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하는 수준이 아니라, 진심으로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어. 2021년에 워싱턴 주에서 넘어온 강물 때문에 수마스 프레리가 물에 잠겼던 거 기억나? 그때의 악몽이 떠오를 만큼 이번에도 비가 꽤 많이 올 거라 다들 긴장 빨고 있는 중.
웃긴 건 아직 스키장들은 제대로 개장도 안 했는데, 눈은 왜 도로에만 이렇게 쏟아지는 건지. 암튼 주말에 어디 놀러 가려고 했다면, 이번 주는 그냥 집에서 귤이나 까먹으면서 넷플릭스 보는 게 정신 건강과 안전에 이로울 듯. 목숨은 소중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