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가 밴쿠버 왔다가 식당 알바하고 넷플 출연한 후기
LA에서 연기 전공하고 바로 할리우드 대신 ‘할리우드 노스’(캐나다 밴쿠버 별명임ㅋ)로 날아온 배우가 있대. 이름은 베로니카 롱.

첨엔 아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좀 쫄았는데, 누구 말만 믿고 밴쿠버에 연기 일자리가 진짜 있겠어? 싶었대. 근데 웬걸, 오자마자 몇 달 만에 코카콜라 광고 찍어버림. 아, 여기다! 하고 바로 각 섰다는 거지.

물론 첨부터 잘나간 건 아니고, 캐스팅 디렉터들한테 눈도장 찍느라 시간이 좀 걸렸대. 그러다 ‘Dying to Belong’이라는 영화에서 주연 한번 맡고 나서부터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고. 완전 인생역전 각 아니냐고~

그 전까지는 우리네 인생처럼 식당에서 서빙 알바하면서 버텼다더라. 캑터스 클럽(Cactus Club)이라는 곳인데, 밴쿠버 배우들 사이에서는 거의 국룰 코스인가 봐. 여기서 일하면서 사람들 관찰하는 스킬이 늘어서 연기에도 도움 됐다고 함. 역시 인생에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니까.

요즘엔 넷플릭스 히트작 ‘The Wrong Paris’에도 나온대.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 패러디한 코미디인데, 자기가 맡은 역할이 무슨 버프 여전사 같은 타입이라 오디션 포기할 뻔했대. 근데 파트너랑 얘기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해보자!’ 하고 질렀는데, 웬걸,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었다는 거야. 배우가 재밌으면 관객도 무조건 재밌는 거 알지?

텍사스 출신이라 눈도 잘 못 보고 ‘토크’(캐나다식 비니 모자)가 뭔지도 몰랐다는데, 이젠 다들 캐나다 사람 다 됐다고 한대. 남부 출신 특유의 친절함이 캐나다 사람들이랑 잘 맞았나 봐. 역시 사람은 착하고 봐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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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정말 잘됐네요. 이렇게 암울한 주(BC주)에서도 여전히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좋습니다
BR •
이게 진짜 뉴스지
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