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기천’(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가 강처럼 길게 흘러들어오는 현상) 때문에 BC주(브리티시컬럼비아주) 로어 메인랜드가 또 물에 잠겼어. 인명피해도 있었고, 집이랑 도로가 침수되고, 심지어 연어들이 길거리에서 헤엄쳐 다녔다니까.
이 지역이 원래 홍수에 취약한데, 기후변화랑 무분별한 벌목 때문에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대. 문제는 이게 그냥 동네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거야. 밴쿠버 항구가 캐나다 물류의 중심인데, 홍수 때문에 고속도로랑 철도가 끊기면 나라 경제 전체가 멈춰서는 거지.
그래서 2021년 홍수 이후에 주정부에서 ‘BC 홍수 전략’이라는 걸 만들었는데, 1년이 지나도록 예산도 없고 실행 계획도 없이 그냥 서랍 속에 처박혀 있대. 완전 보여주기식 행정 아니냐고.
지방 정부들은 수조 원이 드는 제방 보수 공사를 해야 하는데 돈이 없고, 연방 정부도 예산 지원에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야. 답답한 건, 예방에 1달러 쓰면 나중에 복구비 7~13달러를 아낄 수 있는데도 다들 손 놓고 있다는 거지. 또 수십억 달러짜리 홍수 터지고 사람들 목숨 잃어야 정신 차릴 건가 봐. 진짜 답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