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 정부가 드디어 카지노랑 도박판을 감독할 독립 기구를 만든대. 7년 전에 돈세탁 보고서에서 그렇게 하라고 했을 땐 귓등으로도 안 듣더니 이제 와서? ㅋㅋ
새로 생기는 ‘도박 통제 사무소’라는 곳이 BC 복권 공사(BCLC)를 관리하게 된대. 불법 활동 막고, 자금 출처 조사하고, 도박 중독 예방 같은 걸 맡는다는데, 이게 원래 권고했던 것처럼 완전 독립된 공기업(Crown agency, 정부 소유 기업) 형태는 아니래. 이사회도 따로 없고.
2018년에 이 문제를 처음 파헤쳤던 전문가 피터 저먼 아저씨는 그래도 일단 만족하는 눈치야. 이 기구가 복권 공사한테 휘둘리지만 않고 독립적으로 일할 수만 있다면 목표 달성이래. 근데 정부는 왜 7년이나 걸렸냐니까 다른 조사 끝나길 기다렸다는 둥, 법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둥 좀 궁색한 변명을 하네.
사실 그동안 BC 주 카지노가 거의 범죄조직의 ‘빨래방’이었잖아. 수억 달러가 넘는 검은 돈이 오갔다는데, 이제라도 제대로 정신 차리고 일 좀 하려나? 지켜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