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경찰이 연말 음주운전 특별 단속 ‘Light Up the Province’를 했는데, 하루 저녁에만 거의 200명이나 되는 운전자들이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어. 작년보다는 줄어든 수치라지만, 경찰이 확인한 차량 수가 더 많았다는 걸 생각하면 여전히 정신 못 차린 사람들이 많은 거지.
이번 단속에서 진짜 어이없는 썰이 하나 있었는데, 어떤 23살 여성이 시속 60km 구간을 110km로 달리다가 경찰에 잡힌 거야. 왜 그랬냐고 물으니까 “두 살배기 아들이 아파서 집에 혼자 있어요. 병원에 가야 할지도 몰라요”라고 둘러댔대. 경찰이 진짜인 줄 알고 리치몬드 RCMP(캐나다 연방 경찰)에 연락해서 집을 확인해봤는데, 집에는 아무도 없었어. 결국 그 여성은 ‘아들’이 사실 자기 집 강아지였다고 실토했지. 강아지는 아주 건강했다고 하네.
결국 이 여성은 과속으로 벌금 483달러를 내고, 차는 견인됐으며, 집에 갈 땐 택시를 타야만 했어. 나중에 “너무 당황해서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사과 이메일까지 보냈다는데, 경찰은 그냥 처음부터 법규 잘 지키고 안전 운전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어. 다들 크리스마스 앞두고 비싼 벌금 내기 싫으면 알아서 잘 하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