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커넉스의 주장(캡틴) 퀸 휴즈가 미네소타 와일드로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이야. 이걸로 이 팀의 핵심 선수들 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고 보면 될 듯. 코치도 떠나고, 지난 시즌 팀 분위기도 완전 콩가루 집안이었으니 뭐... 챔피언을 노리던 희망 회로도 산산조각 나버렸지.
결국 휴즈는 떠났고, 커넉스는 그 대가로 유망주 몇 명이랑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어. 당연히 팀 최고의 선수를 내줬으니 손해 보는 장사지만, 팀을 더 젊게 만든다는 명분은 챙겼네. 사실 이건 몇 달 동안 질질 끌던 문제가 드디어 터진 거야. 선수들이 따르던 릭 토켓 코치가 떠났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때 이미 휴즈도 남을지 불투명하다는 신호였거든.
웃긴 건, 이번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 중 몇몇이 과거에 커넉스랑 사이가 틀어져 나갔던 스카우트 책임자, 주드 브래킷이 뽑았던 애들이라는 점이야. 완전 코미디가 따로 없지? 휴즈는 2018년 드래프트된 이후로 줄곧 팀의 희망이자 빛이었는데... 결국 팀의 총체적인 난국 속에서 홀로 빛나다 떠나게 됐네. 휴즈 잘못은 아니지. 그냥 이 팀의 한계였을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