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수상(주 총리) 데이비드 이베이가 조기 총선 가능성을 슬쩍 내비치면서 판을 흔들고 있어.
얼마 전 인터뷰에서 “야당이 우리 경제 계획에 협조 안 하면, 내년 봄에 바로 선거 갈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거야. 사실 지난 10월에도 북서부 지역 광산이랑 LNG 프로젝트용 송전선 까는 법안 통과시키려고 “이거 부결되면 선거 간다”고 협박해서 결국 통과시킨 전적이 있거든.
물론 다른 인터뷰에선 “조기 총선 계획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정치인들 말은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되는 거 알지? 이베이는 “우리 주의 가족들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타협 불가능한 정책들이 있다”면서, 만약 이런 정책이 막히면 “주민들께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선거로 가야 한다”고 말했어. 한마디로 “내 길을 막지 말라” 이거지.
지금 여당인 NDP는 겨우 한 석 차이로 다수당이라, 예산안 같은 신임투표 때 한 명이라도 빠지면 정부가 무너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야. 심지어 여당 의원 두 명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울 때도 있어서 더 불안불안하다고. 보수당 쪽에서도 이베이가 야당이 어수선한 틈을 타서 선거를 치를 거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중. “선거 자금도 두둑하게 준비해놨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걸 보면, 뭔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BC주 정치판,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개꿀잼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