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 인구가 사상 최초로 줄었다는 소식이야. 올해 7월에서 10월 사이에만 비영주권자(non-permanent residents) 2만 6천 명이 넘게 떠났대. 완전 탈출 러시 아니냐고.
덕분에 미친듯이 오르던 월세가 살짝 꺾일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도 있긴 한데, 이게 또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래. 당장 일할 사람이 없어서 기업들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유학생 수가 줄어든 대학교들은 재정적으로 휘청거리고 있대. 완전 나비효과 오지는 부분.
웃긴 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정부가 집값이며 병원 대란의 원흉으로 인구 증가를 꼽았다는 거야. 근데 이제 와서는 노동력 부족하다고 이민이 필요하다네. 완전 스탠스 무슨 일. 이래저래 캐나다 영주권만 보고 달려온 유학생들이랑 임시 노동자들만 중간에 껴서 제대로 뒤통수 맞은 기분일 듯. “왔을 땐 맘대로였겠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시전한 거 아니냐고. 암튼 BC 주, 앞으로가 더 흥미진진해지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