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아내 ‘죽음 계획’ 세웠던 남편, 법원이 막아줌
BC주에서 77세 알츠하이머를 앓는 할머니를 남편으로부터 보호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어. 진짜 좀 충격적인 사건이야.

이 남편은 조력 사망(MAID, Medical Assistance in Dying)의 강력한 지지자였는데, 아내를 위해 “죽음 계획”이란 걸 세웠대. 아내가 조력 사망 자격을 잃게 되면 자기가 직접 아내의 생을 끝내고, 본인도 따라가겠다는 계획이었던 거지.

근데 정작 아내분은 이 계획에 동의한 적이 없고, 오히려 딸한테 “남편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말할 정도로 두려워했다고 해. 결국 2021년에 조력 사망 자격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본인도 기억력이 나빠지는 걸로 죽고 싶지 않다고 밝혔어.

보건 당국이 이 “죽음 계획”의 위험성을 감지하고 법원에 할머니의 보호를 요청했어. 남편은 장례 절차, 묘지 준비, 유산 분배까지 다 준비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법원은 결국 남편이 아내의 법적 대리인으로 부적합하다고 보고, 딸을 새로운 대리인으로 지정했어. 할머니는 현재 안전한 시설에 머물고 계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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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아, 그러니까 이게 다들 변호사랑 미리미리 연명치료 계획을 세워놔야 하는 이유라구요. (알츠하이머 심해지면 대부분은 누가 자길 죽이려 한다 생각하잖아요.) 이 부부, 서로 진짜 사랑했나 보네요. 둘 중 한 명이 돌볼 수 없게 되면 같이 가기로 약속까지 하다니. 지금은 병원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세금만 축내거나, 병원에서 가족들한테 평생 모은 돈 요양원에 다 털어 넣으라고 강요하겠네요, 뭐
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