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천재 조각가 살인 사건 9년 만에 해결됐는데 형량이 13년이라니
BC주 출신의 유명 원주민 조각가 조지 데이비드 살인 사건이 드디어 해결됐어. 2016년 워싱턴주에서 살해당했는데, 거의 10년 만에 진범이 죗값을 치르게 된 거야. 이분은 노르웨이 왕실 컬렉션부터 일본 고베 시청까지 작품이 전시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예술가였어. 가족 만나러 가던 길에 친구 아파트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니 참 안타깝지.

처음엔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잡고도 증거가 부족해서 풀어줄 수밖에 없었대. 그렇게 묻히나 싶었는데, 2024년에 ‘미해결 원주민 사건 전담팀’이 나서면서 반전이 일어난 거야. 이 팀이 과거 증거들을 다시 뒤져보고 DNA 분석까지 새로 해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거든. 결국 범인 티나 마리 알콘은 2급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3년을 선고받았어.

딸 마리아 인터뷰를 봤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아버지가 만들다 만 인형 두 개를 가지고 있는데, “이제 아버지의 이야기는 영원히 멈췄다”면서 슬퍼했어. 그래도 범인이 잡혀서 9년 동안 꽉 막혀있던 가슴이 조금은 뚫린 것 같아. 가족들도 범인이 영영 안 잡힐까 봐 마음고생 심했을 텐데, 13년형이라도 확정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야. 13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유족들에게는 치유의 시작이 되겠지.

이번 수사를 도운 전담팀은 원주민 실종·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주 정부 지원으로 만들어진 거래. 미국 내 원주민 인구는 2%밖에 안 되는데 미해결 사건 피해자의 5%나 차지한다니 소름 돋지 않아? 이런 구조적인 문제 속에서 이번 사건 해결은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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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캐나다 정부 통계를 보면 원주민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비율이 비원주민 여성보다 26배나 높다고 합니다. 뭔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PA •
살인인데 고작 13년? 이거 완전 솜방망이 처벌인 캐나다 스타일 판결이네
H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