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를 아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작 드라마 소식을 가져왔어. 크레이브(Crave) 오리지널 시리즈인 ‘히티드 라이벌리(Heated Rivalry)’라는 작품인데, 설정부터가 도파민 치사량이야. 빙판 위에서는 서로 죽일 듯이 으르렁거리는 라이벌 하키 선수 두 명이, 알고 보니 뒤에서는 8년 동안이나 비밀스럽게 아주 진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는 내용이거든. 원작이 레이첼 리드의 유명한 BL(Boys Love) 소설 ‘게임 체인저스’ 시리즈인데, 이걸 드라마로 아주 맛깔나게 실사화했대.
특히 이 드라마가 화제가 된 건 수위가 장난 아니기 때문이야. 보통 드라마처럼 카메라 앵글로 교묘하게 가리거나 커튼 뒤로 숨는 게 아니라, 아주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보여준다더라고. 주연 배우인 허드슨 윌리엄스도 인터뷰에서 “섹시한 하키 쇼”라고 불려도 좋다면서 쿨하게 인정했어. 근데 이게 단순히 자극적이기만 한 게 아니라, 그 행위 자체가 캐릭터들의 감정선이고 서사라서 꼼꼼히 봐야 스토리가 이해된다고 하네.
재미있는 건 이 작품이 단순히 퀴어(성소수자) 층한테만 어필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야. 로맨스 서사 좋아하는 여성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터졌는데, 주인공들이 서로 대화하고 관계를 맺는 텐션 자체가 엄청 섹시하다는 평이 많아. 게다가 제작진이 하키 덕후라 고증도 철저해서 스포츠 물로서도 완성도가 높다고 함. 벌써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니까, 취향 맞는 사람들은 스포 당하기 전에 얼른 정주행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